늘 사는 건 똑같다. 연어 주먹밥과 가다랑어포주먹밥. 연어는 충분히 구워서 으깬 속이 알차게들어가 있고 가다랑어포는 밥에 골고루 뿌려져 있다. 편의점에서 파는 주먹밥보다 더 큼직한 편이다. 밥의 간도 진하다. 칼로리나 염분 함유량을 따진다면 그리 몸에 좋을 건 없겠지만 마음에 쏙 들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내 취향을 제대로 간파하고있었다. - P13
앞으로 다채로운 나날이 펼쳐질 거야.틀림없어.그런 상상을 하며 잠자리에 든다.하루도 빠짐없이. - P9
"이 초콜릿 안에 아무거나 맛있는 건 어떤 것이든지다 넣을 수 있어요. 이를테면 초콜릿 크림이든지, 과일 종류든지 혜린 씨가 원하는 건 다요." - P25
언젠가 손님이 카카오열매 모양의 초콜릿과 함께딸려오는 프레첼 빵 이름의 뜻을 물은 적이 있었다."Pretzel(프레첼)의 앞부분을 딴 Pre가 ‘미리‘, ‘사전에‘ 라는 뜻을 담고 있대요. - P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