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 일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에 대하여
하지현 지음 / 마티스블루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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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동안 소장하고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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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 일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에 대하여
하지현 지음 / 마티스블루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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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퇴사를 누구나 마음에 한 번쯤 담아봤을만큼, 일과 사람에 지친 시대다. 30년차 직장인, 그만큼의 시간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경험한 일과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책이 나왔다고 하여, 펼쳐들게 되었다.
"일하는 동안이 인생에 플러스가 되는 시간이길 바랍니다(p8)"
내 삶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일하는 시간을 괴로운 시간, 에너지를 빼앗기는 내 인생의 마이너스 시간으로 보지 않고, 플러스 시간으로 생각하기. 책의 초반에 '일하는 사람'이자 '내 삶의 주인'인 '나'라는 사람을 더 성장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응원을 해준다.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되어 있으며, 일을 대하는 태도부터 나를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방법, 스트레스를 잘 다루기 위한 기법 등의 기술들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소진되지 않고 일하기 위하여'라는 장에서는 사람 상대하는 일에서 필연적으로 사용될 밖에 없는 에너지의 총량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내 에너지의 여유분을 적당하게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감정을 덜 쏟는 것이 필요하다. 감정을 너무 쏟거나 일에 강한 애착을 갖기만 하지 말고, 그냥 일이니까 하는 것이라고 여겨보는 방법이 필요하다. 둘째, 상황에 맞는 감정의 톤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주어진 상황과 역할에 맞는 감정 톤을 찾은 뒤에는 놀랄 일, 당황할 일 등이 줄어들게 되어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일을 하는 중에는 객관적으로 자기 모습을 판단하기 힘든데, 나에게는 이런 구체적인 조언들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오래 지치지 않고 일을 꾸준히 하려면 감정은 최대한 덜 싣는 것이 좋은데, 감정을 유지하고 표현하는 일에도 에너지가 들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무기력해지는 또다른 이유인 '보어아웃'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권태로움과 번아웃을 합친 말로, 지루함으로 인해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번아웃은 일에 지쳐서 뿐만 아니라 열정을 잃거나 아무런 도전 의식 없이 일하여 만성적인 지루함으로도 올 수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내가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아보려고 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으로 극복해보자는 세세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그러나 미리 번아웃을 두려워하여 바닥까지 가보는 경험을 피하지는 말고, 일을 더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 한계부터 파악해보는 방법으로 일을 해보자 한다. 내 한계점을 미리 알고, 힘을 뺄 때와 들일 때를 잘 파악하면서 일을 하다보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되새겨준다.
책의 마지막에는 사회생활 초년생인 20대에서 30대 초반이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 누구보다도 '나'와 사이가 좋을 것. 누구나 다 자신만의 자산이 있다는 것. 나는 그렇게까지 대단한 사람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보는 것. 롤 모델을 갖는 것. 왜 이런 일이 나에게만 생기냐는 마음을 갖지는 말 것. 하나같이 도움이 되는 말이었다.
좋은 내용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어서 일을 하는 동안 소장하고 두고 두고 보고 싶은 책이었던 것 같다. 일에 회의감을 느끼거나 번아웃이 다가오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다.

*한 줄 평 : 일을 하는 동안 소장하고 두고 두고 보고 싶은 책.

#일하는법 #자기계발 #꾸준히오래지치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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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기후변화 에세이 - 남성현 교수와 함께 읽는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안내서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남성현 지음 / 해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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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후의 위기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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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기후변화 에세이 - 남성현 교수와 함께 읽는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안내서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남성현 지음 / 해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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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구 온난화는 많은 언론이나 캠페인 등에서 회자되고 있는 만큼 많이 알려져 있는 주제이다. 하지만 급격한 기후 변화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게 되고, 왜 평균 온도 1도 증가의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주제가 될 수밖에 없는 지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 몰랐다. 청소년을 위한 눈높이에서 쉽게 쓰여진 이 책은 기후변화의 각 주제에 대해서 쉽게 풀어서 설명해준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에서 해양학을 전공 후, 물리해양학으로 대학원 과정을 마치신 교수님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많은 책을 썼고,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여 그 심각성을 알리기도 한 분이다. 책은 환경을 위해 콩기름으로 인쇄되었을만큼 세심한 배려가 눈에 뜨였다.
책은 기후변화, 기후위기, 기후정의, 기후행동의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기본 용어 및 어려운 개념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는다.
지구 온난화인데 폭설과 한파가 오는 이유에 대해서 쉽게 설명을 해주는데,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의 냉소적인 태도를 비판한다. 2010년에 북미, 유럽,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전례없는 한파를 경험했고, 계절이 바뀐 뒤 극단적인 폭염을 겪어야 했다. 해양은 비열과 열용량이 크기 때문에 온도 변화가 상대적으로 천천히 나타나는 반면, 대륙은 온도변화가 빠르게 나타난다. 또한 북극해의 빠른 온난화로 제트 기류를 약화시키는데, 기류가 약해지면 위도를 넘나들며 크게 출렁이며 불게 된다. 이 기류가 남쪽으로 많이 내려오면 북극 영향권이 확장되며 중위도 지역의 기온 변동성이 커진다는 원리이다.
해양은 지구에 축적되는 열의 90% 이상을 흡수하며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 및 해양 순환을 일으킨다. 해양 순환이 약해질 경우 남반구의 열이 북반구로 전달되지 않아 북반구 일부 지역에 빙하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연구가 있다. 다행히 심층 수송량이 강약을 반복할 뿐, 일방적으로 약해지지는 않았지만 해류 변화 또한 걱정되는 부분이라는 점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좋았다.
기후가 변화하게 되면서 카카오와 커피 재배가 원래 가능했던 지역에서 불가능하게 되며, 강우량의 극단적인 변화로 포도 재배가 어렵게 되는 등의 직접적인 문제가 알려져있다. 또한 밀, 옥수수, 쌀, 콩 등의 주요 작물이 기후 변화로 인해 그 생산량이 매우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전반적으로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각종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면 결국 그 피해가 인간에게 온다는 예측이 공상 만은 아닐 것 같아 두려웠다.
우리나라도 아무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2030년부터 인천공항이 침수 피해를 겪기 시작하고, 국토의 5% 이상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증가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자명하다. 우리나라는 탄소 배출 10위권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 중이며, 1인당 탄소 배출량은 세계 5위로 최상위권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런만큼 남의 일이다 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해 대책 없이 있을 수는 없겠다.
책의 4장에서는 공존을 위해 지금 해야할 일로서의 기후행동에 대한 예시를 든다. 인문학적인 성찰이 급선무임을 명시하는데, 인간을 위해서라면 환경을 마음껏 착취해도 된다는 인식부터 바꿔야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각종 해법을 찾는 일이 중요하며, 탄소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개인적으로는 플렉시테리언으로 식단을 조정하고,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과 같이 폐기물 발생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보자는 제안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80억 분의 1에 불과한 개인의 실천이지만, 한 사람의 기후행동이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점을 되새겨보게 되었다.
기후변화를 빠르게 완화하려는 기술적 접근인 지구공학에 대해서도 소개하는데, 대기 중 탄소농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 및 태양 복사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반사 또는 흡수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2013년도에 개봉한 '설국열차'라는 영화는 섣부른 지구공학적, 기후공학적 처방의 결과일 수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결과와 효과가 불확실하여 생태계의 균형이 깨질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공학의 한계일 것이다. 결국은 자연 생태계가 가지고 있는 탄소흡수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생력을 회복하는 점이 더 중요할 것이라 소개한다.
2024년을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현재 기후의 위기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암울할 수 있는 미래를 스스로 바꿔낼 수 있는 희망이 되고자 출판한 책이라고 하니,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될 책이 될 것 같다.

*한 줄 평 : 현재 기후의 위기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책

#청소년과학 #기후변화 #청소년을위한기후변화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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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쑥쑥 논술 쑥쑥 초등 고전문학 초등학생을 위한 고전 학습만화
송재환 지음, 인호빵(남지은, 김인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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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콩나무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고전문학 책, 딱딱하지 않게 귀여운 만화가 삽입되어 있고, 책을 펼쳤을 때 다양한 고전 문학이 23편이나 요약되어 있었다. 고전문학을 초등학생 수준에서 풀어낸 부분에서 어떤 점을 강조했는 지 궁금했고, 실제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지 먼저 읽어보고 싶어 책을 펼쳤다.
저자는 초등학교 현장에서 25년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 서두에서 공부와 친구 관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고전문학 읽기를 강조한다.
초등학생이 고전문학을 접해야 하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간추리자면, 문학을 통한 인생 배우기, 창의적 사고와 상상력의 확장, 바른 가치관 정립, 표현 능력 향상, 미리 준비하는 입시를 들 수 있다. 고전문학은 변하지 않은 가치를 다룰 뿐 아니라 작품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세대에도 의미있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이 되었다.
책은 고전문학을 담고 있는 3개의 장과, 특별 부록이 첨부되어있는 4번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가다보면, 먼저 흥미를 유발시키는 만화가 먼저 나오고, 그 뒤 줄거리 요약, 등장인물 및 배경, 작품의 특징, 퀴즈, 낱말익히기, 상상하고 써 보기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상상하고 써 보기에서는 예를 들어 심청전의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 인당수에 빠지는 장면이 불효라고도 볼 수 있는 관점에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 질문을 던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른과 아이가 토론해보아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았다.
우리의 삶은 시련의 연속이고, 모든 인생은 자신이 감당해야할 시련이 있고 옛 이야기 속에 담긴 지혜를 통해 이를 맞서 이겨내라는 격려를 해준다. 시련을 극복하고 성취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2장에서는 토끼전 등을 소개한다. 토끼전에서 이 책에서는 토끼 똥을 먹고 용양의 병을 낫는다고 끝나는데, 이야기의 결말이 100여가지가 넘는다고 소개하면서 나라면 결말을 어떻게 썼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준다.
금방울전에서 나오는 해룡이라는 주인공에 이입하여, 내 인생에 행운처럼 느껴지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는 질문과,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면 누구를 돕겠냐는 질문은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아이에게도 필요한 질문이겠지만, 어른들에게 더 도움이 될만한 질문이지 않을까. 나에게도 학창 시절에 읽어온 고전들을 깊이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다.
옛 이야기를 통해 지혜가 생길 수 있도록 잘 짜여진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부록에는 한자 따라쓰기 노트가 첨부되어 있어, 각 고전마다 소개되었던 주요 어휘들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에게 읽히기 전에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기에도 손색이 없는 책인데다가, 초등학생 아이가 하루에 한 편씩만 부담없이 읽어내보기도 좋을 정도의 난이도였다.

*한 줄 평 :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고전문학을 쉽게 접하고, 한자 용어에도 익숙해질 수 있을 편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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