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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일란 브렌만 글, 이오닛 질버맨 그림, 장지영 옮김 / 책굽는가마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호기심 많은 일곱 살 아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호기심 가득한 질문은 시작됩니다.
너무 많은 질문에 무슨 질문이 있었는지도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뭐든지 생각나는대로 물어보고 하는 아이를 보면서 이럴때 대답을 잘 해줘야 하는데
하는 생각은 매번 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인 로라 아빠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귀에 맴도네요.
"도서관에 가서 공부 좀 해야겠다."
호기심 많은 로라는 키가 훌쩍 자란 만큼 호기심도 많이 자랐나봐요.
그래서 궁금한게 더 많아지고 있던 어느날,
"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라는
조금은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로라의 질문을 받고 저도 생각을 해보았어요.
정말로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뀔까?
저희 아이에게도 물었더니 망설이지도 않고 "네~" 하는 거에요.
그러나 정말로 궁금해졌어요.
로라 아빠는 "그럼, 거의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지!" 하면서
자신있게 대답을 해 줍니다.
그러자 더욱 궁금해진 로라는 엉뚱한 질문들이 쏟아지지만
로라의 질문에 점점 더 자신없어 하는 아빠.
저와 아이 또한 로라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정말로 궁금해 졌어요.
지렁이, 벼룩, 나비, 돌고래, 공룡, 양, 소 등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는 사이에
메탄이라고 불리는 가승인 방귀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켜서
극지방의 빙하를 녹인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방귀의 힘이 엄청나네요.
나비가 방귀를 뀌면 어떤 모습일까,
벼룩은 방귀를 뀔까....등 동물들이 방귀뀌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호기심 많은 로라의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질문과 함께
동물들의 방귀뀌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상상력도 키우고,
우리 지구의 환경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그러면서 저 또한 아이의 질문에 가끔은 당황하는 경우가 있는데,
로라 아빠의 말처럼 도서관에 가서 공부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