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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피어나는 성 ㅣ 어린이 권리 동화 시리즈 9
알렉스 캐브레라 지음,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김성은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1959년11월20일, 유엔 총회 결의안 1386으로 결정된 어린이 권리.
저도 예전에는 어린이 권리가 있었나..? 하면서 정말 모르고 있었던중에
파인앤굿의 <어린이 권리> 책을 접하면서 어린이 권리에 대한 원칙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어린이 권리 중에서 9번째 원칙이에요.
어린이는 어떠한 학대나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내용이에요.
아직 미성년자인 아이들은 어떠한 경우라도 몸이나 정신이 학대를 받거나
건강이나 교육에 해를 끼쳐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의무교육이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집에서나 학교에서 학대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것을
접할때면 정말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써 말이죠~
<웃음꽃 피어나는 성>에서는 아이들을 학대하는 거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게으르고 고약한 거인이 마을사람들을 성에 가두고 쉬지도 못하게 일을 시키는가 하면,
동네 아이들도 맛있는 음식과 장난감을 준다고 꾀어서는 성에 가두고 일만 시킵니다.
정말로 못된 거인이에요.
어떻게 약하고 어린 아이들에게 힘든 일을 시킬수 있을까요?
그러던 어느날 거인은 성 밖으로 나가기 위해 만든 남자아이의 목마에 올라타서는
천진난만한게 웃으며 정말 좋아합니다.
장난감 말이 그렇게도 재미있는줄을 처음 알았나봐요.
거인의 웃음소리를 듣고 아이들이 몰려오자 거이는 아이들과 함께 목마를 탔어요.
아이들의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자 거인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답니다.
아이들은 일을 하는것보다는 맘껏 웃고 놀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이후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쉬면서 건강하게 자랐답니다.
대신 거인이 열심히 일을 했으니까요.^^
요즘은 일하는 대신에 공부때문에 아이들이 쉬지를 못하는것 같아요.
우리 부모들이 조금만 아이들을 위한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어렸을때에는 마당에서 저녁늦게까지 뛰어놀고 숨바꼭질 하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학원에 치여서 즐거운 어린시절이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희 아이에게 "공부하라" 소리를 줄이고 있답니다.
신나게 놀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랄뿐이죠.
책장을 덮고 난 지금도 9번째 원칙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부모님들이 먼저 읽어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