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의 행복철학
팀 필립스 지음, 정미현 옮김 / 빅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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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이들의 관심사가 “행복”에 관한 것이다. 행복에 관한 서적이 다양하게 넘쳐나고 있음에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행복의 해답을 찾기 위해 더 많은 도서를 탐구하고 읽고 연구한다. 그러다가 알게 된 <러셀의 행복 철학>.

 

이 책은 20세기의 영향력 있는 영국의 철학자 겸 수학자인 러셀이 1930년에 처음 출간한 <행복의 정복>에 대한 해석으로 보면 된다. 그래서인지 러셀이 제시한 52개의 행복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함으로 각 장마다 “러셀은...” 이라는 말로 시작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자기 나름의 사고와 노력이 병행되어야 성취될 수 있다는 러셀의 지론은 자기계발서의 고전이 되었다고 한다. 아직 러셀의 <행복의 정복>을 읽어보지 못한 나는 러셀의 통찰력을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이 책만으로도 러셀의 책이 지금껏 독자들에게 행복에 대한 깨우침을 주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명인들의 명언 한마디 혹은 시인의 시를 인용해 행복을 제시하면서 그에 대한 해석을 단순 명료하게 하지만, 책의 제목처럼 철학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번 곱씹어 봐야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러셀이 제시한 52가지의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우리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무엇이든 시도하고 변화되는 노력을 하라고 이야기고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방법을 우리들에게 제시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자녀와 부모와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 가장 소중한 선물인 친구를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는 법,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알려준다. 그러기에 우리는 러셀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행복의 근처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행복에 대한 다양한 서적을 읽어보았지만 러셀의 행복 철학은 조금 더 다양하고 쉽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행복에 대한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각자 스스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것이 누가 행복하다고 해서 나까지 전염되어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불행하다고 해서 옆 사람까지 불행을 느끼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를 정의를 내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 행복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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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를 찾아라! 피리 부는 카멜레온 66
마이컨 콜런 지음, 최용은 옮김, 니키 티오니슨 그림 / 키즈엠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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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그림을 훔친 다섯 명의 도둑과 도둑을 뒤쫓는 경찰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모나리자 그림이 없어졌다는 설명만 처음에 있을 뿐 글밥이 없고 그림만 있다는 것이에요. 한마디로 숨은 그림 찾기이지요. 찾을 것은 도둑들 다섯 명과 그 뒤를 쫓는 경찰관 두 명이랍니다. 16쪽의 짧은 내용이지만 모나리자 그림이랑 도둑들을 찾으며 유럽의 몇 나라의 도시 모습을 관광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특징입니다.

 

처음에 책을 받고 아이와 함께 대충 훑어볼 때에는 누가 도둑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누가 도둑이지? 이 동물인가, 아니야 저 동물인가?” 하면서 무척 헷갈렸었는데 아마도 관심 있게 자세히 안 봐서 그랬었나 봐요. 그러다가 자세히 살펴보면서 누가 도둑들인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책표지에 있는 그림이 힌트였답니다.

모나리자 그림을 훔치고 있는 너구리 라쿤과 거위 에드, 돼지 투투, 기린 지지, 여우 폭스 이렇게 다섯 명이 그림을 훔치면서 경찬관의 눈을 따돌리고 있는 것이 보였어요. 그래서 그 다섯 명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에펠탑이 보여서 바로 프랑스 파리라는 것을 금방 알겠더라구요. 아이에게도 “이게 무슨 탑이지?” 하고 물으니 “에펠탑!” 하면서 대답이 바로 나왔고, “그럼 에펠탑은 어디에 있지?” 하니까 “프랑스 파리!” 하고 바로 알더라구요.

얼마 전에 어린이집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서 배운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아이가 흥미롭게 숨은 그림을 찾고 도시의 특징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 외에도 콜로세움이 있는 이탈리아의 로마, 독일의 베를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등 여러 도시와 유명한 문화재를 찾아볼 수 있는 재미가 가득한 책이었답니다. 그냥 보았을 땐 다 비슷한 도시 같았지만 자세히 찾아보면 어느 도시인지 금방 알 수 있어요. 책 속에 힌트가 하나씩 숨겨 있거든요.

 

매일 글밥이 많은 책들만 보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 찾기를 했더니 아이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네요. 유럽의 여러 도시에 대해서도 잠깐씩 훑어보면서 도둑을 찾고 쫓는 재미가 솔솔한 책 <모나리자를 찾아라>는 마지막까지 도둑들을 뒤쫓는 경찰관이 되어 진짜 모나리자를 찾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진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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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분 수학(계산편) 초등 1학년 1학기 (2025년용) - 공부는 습관이다! 하루한장! 아침 5분 수학 (2025년)
오픈북 편집부 엮음 / 오픈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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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수학을 좋아라하는 우리 7살 아이입니다.

자신은 "수학의 고수 또는 수학의 상급자"라고 말 할만큼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을 해요.(귀엽죠?^^)

어떻게보면 잘난체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자신감이 있는 아이"로

좋은면을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수학을 좋아라 하거든요.

 

이번에 만나게 된 <아침5분 수학1-1>은 저희 아이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었네요.

책도 아담하게 작은 사이즈라 일반 수학 학습지와는 또 다른 면을 보여주어

책사이즈 만으로도 아이는 아침5분수학을 무척 좋아했답니다.

더군다나 알림장이 두 권이나 있어서

"지금 어린이집에서 쓰는거 이걸로 바꿔도 돼요?" 하면서 알림장까지 좋아했어요.

본격적으로 책의 첫장을 넘기자 숫자를 쓰기부터 나오는 것을 보자

아이는 '식은죽 먹기'라면서 신나게 쓰기 시작합니다.

소리내어 읽기, 소리내어 풀기, 활용문제를 통한 반복학습을 풀면서 수학의 기초를 다지며

소리내어 읽고 풀기를 하니 자연스럽게 스스로 자신감도 갖게 되는것 같아요.

더군다나 문제 푼 시간을 기록하는 란이 있어서 아이가 문제 푸는 것을 재어보니

정말 빨리 풀더라구요.

숫자 채우기는 10초, 25초 정도로 30초안에 풀었구요,

순서 맞추고 이해하는 문제도 30초안에 풀 정도로 잘 풀었답니다.

제가 시간을 재면서 아이가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였는데,

자신이 문제 푼 시간이 정말 빨랐다는 것을 보고는 자신감도 생기는것 같고 아주 즐거워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침5분수학 1-1> 정말 재미있다면서 좋아했어요.

<문제를 푼 후 앞에 번호 매겨있는 숫자까지 합을 더해서 밑에 써 놓았답니다. 거기에 승,패 까지 구분을 해놓은 것이 게임처럼 문제를 푸는 아이의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일기장처럼 기록하고 오늘을 준비하는 란이 있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 아주 마음에 쏘~옥 드는 부분이었어요.

특히 아이가 오늘은 기분이 어땠는지/ 아침밥은 먹었는지/ 친구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지/

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낼 준비가 되었는지를 스스로 체크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의 체크한것을 보면서 아이의 기분도 파악할 수 있고, 친구관계도 파악할 수 있게 되니

엄마인 저 또한 아이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아침5분수학 1-1>은 다양한 방법으로 연산을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책이에요.

더군다나 수학문제만 있는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습관까지 잡아주는 한마디로

자기주도학습 습득서 였어요.

이제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과 생활습관이 자연스럽게 배이는것 같아 아주 유익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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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두려움 버리기
정혁규 지음 / 상상나무(선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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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유언장을 써보는 경험이 있었다. 처음엔 어떻게 써야하나 걱정도 하고 고민도 하면서 망설이다가 정말로 내가 죽기 전에 무슨 말을 꼭 남겨야 할까 생각을 하면서 가족들 얼굴을 떠올리면서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니 어느새 나의 두 볼엔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던 경험이 있었다. 그렇게 유언장을 한번 써보고 나니 아무래도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진 기분이다. 내가 진짜로 죽었다가 살아난 기분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헤어짐이 이렇게 슬프다는 것도 알았고 죽기 전에 꼭 해주고 싶은 말을 남기다보니, 예전에는 그렇게 살지 못했던 삶들을 이제는 가족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말처럼 살아보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정말로 좋은 경험이었고, 누구에게나 이렇게 경험은 필요한 듯하다.

 

특히 요즘엔 돌집이나 결혼식장 보다는 장례식장을 더 많이 찾게 되는 것을 보면 나에게도 죽음이 더 가까이 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러면서 가끔은 두려운 마음도 들고 걱정도 되곤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누가 죽는 꿈을 꾸면 그것이 사실처럼 되어버릴까 말도 못하고 혼자 걱정하면서 지냈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히려 죽는 꿈을 꾸면 그 사람이 오래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안심했었던 순진한 때도 있었다.

 

<두려움 버리기> 이 책에서 저자가 어머니와의 영원한 이별의 시간을 갖는 이야기를 읽으며 많이 공감하면 눈물을 흘렸다. 차근차근 이별의 시간을 준비하는 저자와 어머니, 죽음 앞에서 화해하고 용서하는 모습과 가족간의 깨달음 등을 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를 배우게 된다.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나 또한 병자성사 경험을 친정아버지를 통해 여러 번 겪었었다. 그렇다보니 이 책을 더욱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다.

죽음에 대해서 미리 두려워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한 듯하다. 그리고 조금씩 죽음에 대해 준비하는 자세가 오히려 떠나가는 사람과 남아있는 사람을 위해서도 서로를 위하는 일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주위에 말기암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여럿 계신다. 그 분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오지만 이 책의 내용처럼 조금씩 서로 준비한다면 갑자기 맞는 죽음보다는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삶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종교적인 느낌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누구라도 죽음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가득하다. 가톨릭신자인 나는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이렇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보니 이제는 조금 여유로워진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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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맞은 대머리 참새의 날씨 이야기 어린이 환경 동화 시리즈 2
초등과학논술교사모임 지음 / 종이책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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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날씨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 <번개 맞은 대머리 참새의 날씨 이야기>는 초등교과와도 연계가 되어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날씨에 관해서 배울 때 참 어렵다고 생각했던 초등학생 시절이 떠올라 잠깐 추억에 잠겨보기도 했는데, 이 책처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면 아마도 날씨에 대해서 척척박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특히 소풍가기 전날이면 내일(소풍 날) 날씨가 맑을지, 비가 올지를 몰라서 항상 걱정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던 기억도 났답니다. 동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날씨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날씨에 대해서 익히는 기분이랄까. 대머리 참새 빛나리의 날씨이야기가 그 정도로 재미있답니다.

 

날개를 다쳐 엄마를 따라가지 못한 흰꼬리수리의 새끼 휘모리와 어떨 결에 휘모리를 맡아 돌보게 된 대머리 참새 빛나리의 모험이야기. 빛나리의 도움으로 휘모리는 엄마를 찾아 추운 북쪽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엄마를 찾아 떠나는 길은 험난하기만 해요. 솔개의 습격을 받기도 하고, 태풍과 모래바람, 천둥번개가 위협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모험을 하면서 휘모리는 날씨에 대해서 궁금한 게 정말 많아요. 하지만 날씨에 대해서 척척박사인 빛나리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날씨이야기는 흥미진진하기만 합니다.

 

날씨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날씨 때문에 돈을 버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 더울 때에는 선풍기, 에어컨을 파는 사람들이 돈을 벌고, 추울 때는 난방 기구를 파는 사람들이 그리고 비가 올 때에는 우산을 파는 사람들이 돈을 번다는 이야기도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사실로 다가왔나봐요. 참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으로 다가왔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해마다 변하는 사계절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이야기와 바람은 어떻게 부는지, 황사는 왜 위험한지...등의 상식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호기심 많은 저희 아이는 구름이 언제 만들어지는지 구름이야기를 가장 관심 있게 보았네요. 특히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날씨를 미리 알아야 하는 이유는 실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배웠답니다.

학교에서 어렵게 배워야하는 날씨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도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날씨에 관심을 갖게 해준 책 <번개 맞은 대머리 참새의 날씨 이야기>는 요즘도 아이가 자주 꺼내보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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