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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를 찾아라!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66
마이컨 콜런 지음, 최용은 옮김, 니키 티오니슨 그림 / 키즈엠 / 2012년 10월
평점 :

모나리자 그림을 훔친 다섯 명의 도둑과 도둑을 뒤쫓는 경찰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모나리자 그림이 없어졌다는 설명만 처음에 있을 뿐 글밥이 없고 그림만 있다는 것이에요. 한마디로 숨은 그림 찾기이지요. 찾을 것은 도둑들 다섯 명과 그 뒤를 쫓는 경찰관 두 명이랍니다. 16쪽의 짧은 내용이지만 모나리자 그림이랑 도둑들을 찾으며 유럽의 몇 나라의 도시 모습을 관광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특징입니다.
처음에 책을 받고 아이와 함께 대충 훑어볼 때에는 누가 도둑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누가 도둑이지? 이 동물인가, 아니야 저 동물인가?” 하면서 무척 헷갈렸었는데 아마도 관심 있게 자세히 안 봐서 그랬었나 봐요. 그러다가 자세히 살펴보면서 누가 도둑들인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책표지에 있는 그림이 힌트였답니다.
모나리자 그림을 훔치고 있는 너구리 라쿤과 거위 에드, 돼지 투투, 기린 지지, 여우 폭스 이렇게 다섯 명이 그림을 훔치면서 경찬관의 눈을 따돌리고 있는 것이 보였어요. 그래서 그 다섯 명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에펠탑이 보여서 바로 프랑스 파리라는 것을 금방 알겠더라구요. 아이에게도 “이게 무슨 탑이지?” 하고 물으니 “에펠탑!” 하면서 대답이 바로 나왔고, “그럼 에펠탑은 어디에 있지?” 하니까 “프랑스 파리!” 하고 바로 알더라구요.
얼마 전에 어린이집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서 배운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아이가 흥미롭게 숨은 그림을 찾고 도시의 특징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 외에도 콜로세움이 있는 이탈리아의 로마, 독일의 베를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등 여러 도시와 유명한 문화재를 찾아볼 수 있는 재미가 가득한 책이었답니다. 그냥 보았을 땐 다 비슷한 도시 같았지만 자세히 찾아보면 어느 도시인지 금방 알 수 있어요. 책 속에 힌트가 하나씩 숨겨 있거든요.
매일 글밥이 많은 책들만 보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 찾기를 했더니 아이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네요. 유럽의 여러 도시에 대해서도 잠깐씩 훑어보면서 도둑을 찾고 쫓는 재미가 솔솔한 책 <모나리자를 찾아라>는 마지막까지 도둑들을 뒤쫓는 경찰관이 되어 진짜 모나리자를 찾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진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