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질문일수도 있지만 요즘처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 두가지를 가려낸 다는 것은 참 쉬운일이 아니다. 문해력과도 연결되는 사실과 의견의 차이점을 안다는 것은 요즘들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책읽기가 일종의 훈련으로 익히는 습관이듯 정보의 진실과 거짓을 밝히고 그에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 또한 이런 훈련을 통해 쌓아져 완성되는 것은 아닐까. 교과과정에도 있는 부분이라 학습시에 도움이 많이 될것같다. 집에 아이들은 아직 어리지만 그림책으로 보이게도 충분히 내용이 알차다. 오히려 그림책이니 아이들의 거부감이 덜 한것 같다. 간결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 묻고 답하는 방식을 읽고 책장을 넘기는 사이에 읽는이에게 잘 전달될수 있다.
물감이 예쁠게 칠해진 그림 속에 있는 이야기는 독자가 뒤따라가면서 읽을 수 있는 흐름으로 집중력을 높인다. 등장하자마자 숲속의 나무를 거침없이 베어버리는 모습에서 이미 어른이 된 나는 '아, 어쩌자고 저러지?'라며 다음 장에 저절로 집중하게 된다. 숲속의 곰이 전사의 복장으로 나타나 뽐내는 자신감은 아이의 모습으로 보자면 모두의 응원속에 뭐든 해내며 내가 최고임에 한껏 고취되어있는 서너살배기 아이를 보는듯하다. 아이들에게 언제나 항상 하는 말 자신감을 가져라. 너는 잘 할 수있고 잘 하고 있으니 항상 기죽지 말고 당당해라. 어쩌면 성장하는데 있는 필요한 양분과도 같은 말이지만 부모의 역할 중 사랑이 강조되는 나머지 흘러넘칠때도 있는 말인것 같다. 그렇게 좌우앞뒤 가리지 않고 숲속을 헤치던 전사는 문득 그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온다. 훼손된 집을 보며 그것이 흘러온 물줄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 순간, 분노하며 물줄기를 거슬러 가 만난 첫 인물에게 화를 낸다. 우리는 분노앞에서 쉽게 작아진다. 전사의 분노앞에서 그들은 책임을 넘기기에 급급했고, 실로 자신도 그 일로 피해를 입었다. 그러는 사이 전사의 분노는 조금씩 누그러진걸까? 아니면 의문이 싹튼걸까. 이성이 돌아온걸까.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에는 익숙한 풍경이 펼쳐진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자리에 돌아온 전사. 전사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달라진 모습으로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야기속에서 결말이 원점으로 돌아왔듯이 우리 모두가 얽히고 섥혀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 잘못이 아니라 당신도 잘못했다며 떠 넘기기만 해서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이 책은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겐 책임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전달 해 주기에 적절한 이야기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런 종류의 숨은 그림 찾기 책은 아이들이 싫어 할 수가 없죠. 전작 집 안에 무슨 일이?로 눈에 익숙한 작가입니다. 집 안에 무슨일이 라는 책도 그림책의 구조를 이용해 책장을 넘기기 전 궁금증이 폭발한 아이들이 너무나도 즐거우 했던 책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직접 찾기에 나 설수 있는 책이라 또 좋아했습니다. 10군데의 장소를 돌아다니며 탐정이 된듯 의뢰인의 의뢰물품을 공책에 적어 체크해 가며 봤는데 되게 재미있어 하네요. 각 장소마다 숨은 물품들을 미리 공책에 적어 두고 찾기를 진행하는 방법이 잘 먹혔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이만한 책은 없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작가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책. 그래서 인지 네덜란드에서 사랑을 많이 받은 책이라고 한다. 표지의 고래의 시원한 점프가 눈에 들어오는 책이다. 책장을 펼치면 북극곰 두 마리가 오로라가 펼쳐지는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아련하고 고요한 그림이다. 작가의 서문에서의 간절함 처럼 우리들은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에 대해 그래도 알고는 있어야 할것이다. 아마도 이 생을 마감하기 전에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 모두를 직접 볼 기회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들이 정말 다 사라지기전에 이렇게라도 이들을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음을 이 책에서 충분히 알려주고 있다. 설명하는 말이 아닌 들려주는 말로 읽는 이에게 조금이나마 더 친근함으로 다가가려는 작가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출판사의 짧지만 흥미를 끄는 트레일러도 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