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꿈 : 광주의 조천호 군에게 인생그림책 16
고정순 글.그림, 권정생 편지 / 길벗어린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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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한장 한장 다 읽고 나니, 5월은 푸르고 따뜻한 마음 가득한 한 달이라고 생각하며 자랐던 지난 날이 정말 나는 그저 운이 좋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맘때네요. 햇살은 따스하고 조금은 더운 날씨. 권정생 선생님의 편지에서 느껴지는 고통, 그리고 미안함.. 읽는 독자로써 같이 공감했어요. 솔직히, 아이들을 키우지 않았다면 만날일 없을지도 모를 이 그림책. 만날 수 있어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네요. 아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드셨다지만 보는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이 포근해서 더욱 그런것 같아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서 읽혀졌으면 하는 그런 책입니다. 특히 마지막의 권정생선생님의 편지를 꼭 읽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정말이지 부끄러운 말이이지만, 몰랐다고 말해도 될까 싶어요.
이 책을 보며 서진선 작가의 오늘은 5워18일 일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같이 보면 좋을듯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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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식당 웅진 우리그림책 88
김경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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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벌레 소리 가득한 도시의 한적한 길가 혹은 공원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그림책 입니다. ㅎㅎ 풀벌레들이 사는 모습이 마치 우리 인간들이 사는 모습입니다. 센스넘치는 사마귀 주방장이 꾸려나가는 식당에는 온갖 곤충들이 지나쳐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요. 하루살이를 위한 화려한 파티를 끝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이 쓸쓸한 듯 하지만 다가오는 그저 묵묵히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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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진짜 보물이 있다면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수산나 이세른 지음, 로시오 보니야 그림, 김정하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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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봐서는 그저 보물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스페인 아동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니 누구에게나 잘 읽힐 책이리라. 화려하게 눈길을 끄는 일러스트는 아니었지만 글감과 아주 잘 어울리는 색깔을 가진 그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18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보물을 다 보았을때는 얼마전 학교에서 '나의 보물'이라는 발표를 햇던 큰딸이 생각났다. 여기 아이들 처럼 기상천외하고 개성있는 때로는 감동적인 나만의 보물을 상기된 얼굴로 발표하는 아이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 명 한 명 아이들의 보물 소개(?)를 읽다보면 내 보물도 말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것 같다. 두 딸과 다 읽고 서로의 보물 이야기를 하기에 바빴다. ㅎㅎ
천진난만한 아이들이라 예상되는 보물에 대한 이야기만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심오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보물도 있었다.
아이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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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책 속에 책
쥘리엥 베어 지음, 시몽 바이이 그림, 곽재식 옮김 / 올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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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독특한 책. 편집 방식도 독특한 책. 마치 팝업북을 보는 듯 합니다. 일곱살 난 토마스가 여기도, 저기도 있는 설정도 상상력을 자극하네요. 예전에 보았던 영화 맨인블랙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더라구요. 우리가 사는 이 넒은 지구도 결국은 누군가가 들여다보는 스노우볼 속 이야기처럼요. 아이들이 신기하다며 토마스는 어떻게 되었냐 길래 그냥 집에 잘 갔을것 같애.. 라고 해 주었습니다. ㅎㅎ
읽고 난 후의 생각나는 상상의 이야기들이 더 기대될 책이네요. 활동북으로 아이들과 같이 이 책처럼 만들어도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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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면
안나 클레이본 지음, 케리 하인드먼 그림, 한성희 옮김 / Lunchbox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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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올려다보는 하늘을 다시 한 번 더 올려다 보게 만드는 책 같습니다. ㅎㅎ 아이들이 처음 책을 보고 진짜 표지가 어디냐며 신기해 했어요. 저학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좋은 작전(?)인듯 합니다. 저학년이다보니 동화나 그림책 처럼 이야기가 있는 문학쪽을 많이 보는데요. 지식책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란 조금 힘들었는데 자연스러운 접근이 되었습니다.
고학년 친구들은, 원래 관심이 있어 잘 보는 친구들에게는 조금 부족하고 기본적인 지식이겠으나, 그렇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가볍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합니다.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은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묘하게 스르륵 넘어가는 책이더라구요.
반전 구성이 재미있는 책입니다. 낮에보는 하늘에서 해가뜨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해가 지며 생기는 땅거미로 끝이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새벽의 이야기로 가며 밤에 보는 하늘이 펼쳐집니다.
단순히 하늘의 과학적인 현상이나 지식을 알려주기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넣으려고 한 흔적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다만, 많은 이야기를 넣으려하다보니 설명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지식을 탐구한다는게 이런 작은 아쉬움에서 시작되니 그리 나쁜것도 아닌것 같아요.
저학년 친구들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그냥 펼쳐진 책 아무곳이나 읽어도 좋을듯 해요. 부분부분의 설명은 간략한 편입니다.
유아들에게는 부모가 먼저 스륵 읽고 이야기를 짧게 하며 넘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어느 부분을 읽는지 손으로 짚어가며 읽으면 더 잘 집중 될것 같아요.
마치 하늘의 두 얼굴을 보여주듯 편집된 반전이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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