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올려다보는 하늘을 다시 한 번 더 올려다 보게 만드는 책 같습니다. ㅎㅎ 아이들이 처음 책을 보고 진짜 표지가 어디냐며 신기해 했어요. 저학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좋은 작전(?)인듯 합니다. 저학년이다보니 동화나 그림책 처럼 이야기가 있는 문학쪽을 많이 보는데요. 지식책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란 조금 힘들었는데 자연스러운 접근이 되었습니다. 고학년 친구들은, 원래 관심이 있어 잘 보는 친구들에게는 조금 부족하고 기본적인 지식이겠으나, 그렇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가볍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합니다.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은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묘하게 스르륵 넘어가는 책이더라구요. 반전 구성이 재미있는 책입니다. 낮에보는 하늘에서 해가뜨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해가 지며 생기는 땅거미로 끝이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새벽의 이야기로 가며 밤에 보는 하늘이 펼쳐집니다. 단순히 하늘의 과학적인 현상이나 지식을 알려주기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넣으려고 한 흔적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다만, 많은 이야기를 넣으려하다보니 설명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지식을 탐구한다는게 이런 작은 아쉬움에서 시작되니 그리 나쁜것도 아닌것 같아요. 저학년 친구들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그냥 펼쳐진 책 아무곳이나 읽어도 좋을듯 해요. 부분부분의 설명은 간략한 편입니다. 유아들에게는 부모가 먼저 스륵 읽고 이야기를 짧게 하며 넘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어느 부분을 읽는지 손으로 짚어가며 읽으면 더 잘 집중 될것 같아요. 마치 하늘의 두 얼굴을 보여주듯 편집된 반전이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