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오닐의 공매도 투자 기법 (리커버판) - 최적의 매도 타이밍에 관한 모든 것
윌리엄 J. 오닐.길 모랄레스 지음, 조윤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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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오닐의 공매도 투자 기법'은 단순히 공매도 기술을 설명하는 책을 넘어, 약세장과 시장 침체기에 대한 투자자의 관점을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윌리엄 오닐의 명성에 걸맞게 그의 트레이딩 철학이 공매도라는 특정 기법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매우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통찰력

공매도가 단순히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심리를 읽고 위험을 관리하는 정교한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보통 공매도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거나, 위험천만한 도박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닐은 이를 철저히 데이터와 차트 분석에 기반한 합리적인 투자 기법으로 제시합니다. 특히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시기에 어떻게 손실을 최소화하고 오히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탐욕과 공포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하며, 이를 극복하고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릴 것을 강조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비단 공매도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에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원칙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2. 실질적인 전략과 위험 관리의 중요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공매도 전략과 위험 관리 기법입니다. 오닐은 상승장에서의 매수 전략만큼이나 하락장에서의 공매도 전략 역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어떤 기업이 공매도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지, 재무제표, 매출 성장률 둔화, 이익 감소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분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장의 주도주였던 종목이 약세장에서 어떻게 하락하는지 보여주는 사례 분석은 매우 실용적이었습니다.

특정 차트 패턴이 공매도 진입 시점이나 청산 시점을 알려주는 신호로 작용하는 경우를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공매도는 이론적으로 손실이 무한대가 될 수 있는 만큼, 엄격한 손절매 원칙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인데, 오닐은 명확한 손절매 기준을 제시하며 리스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합니다.

개별 종목의 공매도 기법을 넘어, 시장 전반의 방향성을 파악하고 이를 공매도 전략에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은 시장 상황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약세장 투자를 위한 필독서

약세장에서 헤매거나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상승장 투자에만 익숙하고 하락장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하락장을 방어하는 것을 넘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과 도구를 제공합니다.

물론 공매도는 높은 위험을 동반하는 투자 기법이므로, 이 책의 내용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원칙과 위험 감수 수준에 맞춰 신중하게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양면성을 이해하고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이 책을 통해 분명 귀중한 지식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공매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냉철한 분석과 전략으로 무장하여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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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스티븐 위트 지음, 백우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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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위트 저/백우진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05월 25일 |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은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의 삶과 엔비디아가 GPU 기술을 통해 어떻게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 인물의 성공담을 넘어, 기술 혁신의 본질과 미래를 엿볼 수 있었던 유익한 독서 경험이었습니다.


젠슨 황의 선견지명과 과감한 결단력, 그는 3D 그래픽 시장에서 시작해 게임 산업을 넘어 GPU의 활용 가능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엔비디아를 오늘날의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용기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하려는 그의 태도는 모든 리더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엔비디아가 겪었던 수많은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젠슨 황이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과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가치도 크게 와닿았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핵심 인재들을 믿고 지원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엔비디아가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견고한 조직 문화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익한 점>

GPU가 단순히 게임 그래픽 처리 장치를 넘어 병렬 컴퓨팅의 핵심이자 인공지능 시대의 필수 요소가 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여,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쿠다(CUDA) 플랫폼의 개발과 개방을 통해 GPU 생태계를 구축한 엔비디아의 전략은 기술 플랫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했습니다.


젠슨 황의 리더십 스타일, 비전 수립 능력, 그리고 위기 관리 능력은 오늘날 기업을 이끌거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벤치마크가 될 것입니다. 그는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뿐만 아니라, 때로는 과감하게 주류와 다른 길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여주며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 속에서 개인과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감상평>

'생각하는 기계'는 단순한 인물 평전이 아닙니다. 젠슨 황이라는 한 인물의 삶을 통해 혁신, 도전, 그리고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탐구라는 큰 주제를 다루는 책입니다. 저자 스티븐 위트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젠슨 황과 엔비디아의 이야기를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동감 있게 풀어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백우진 역자님의 깔끔한 번역 덕분에 전혀 어렵지 않게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기술 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젠슨 황과 엔비디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생각하는 기계"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태도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주도하는 선구자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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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처음공부 - 제약바이오 산업 이해와 투자 대상 기업까지 찾아내는 처음공부 시리즈 10
강수연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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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저 | 이레미디어 | 2025년 06월 09일


'제약바이오 처음공부'는 제약바이오 분야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매우 친절하고 유익한 길잡이가 같은 책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 용어와 개념들을 정말 쉽게 풀어냈습니다. 마치 과외 선생님이 옆에서 설명해 주는 것처럼, 딱딱한 이론 설명이 아닌 실생활과 밀접한 예시를 들어 이해를 도왔습니다. 덕분에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신약 개발 과정, 임상 시험 단계, 그리고 각 기관의 역할 등을 어렵지 않게 머릿속에 그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능동적으로 사고하며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익한 점>

단순히 개론적인 지식을 넘어, 제약바이오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까지 다루고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예를 들어, 바이오시밀러,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설명은 현재 제약바이오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사례를 적절히 삽입하여 이론과 실제를 연결해 주어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지식들이 이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되었고,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뉴스나 정보들을 접할 때 훨씬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감상평>

제약바이오 산업의 관련 전공자가 아니거나, 관련 분야에 대한 배경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 혹은 단순히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흐름을 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입문서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을 더욱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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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 자기만의 손익비를 찾아라!
깡토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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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는 투자자 깡토님의 깊이 있는 경험과 통찰이 담긴 책으로, 투자의 세계에서 많은 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손실은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투자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마인드셋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투자가 단순히 사고파는 행위를 넘어선 심리 싸움이자 원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특히 손실 앞에서 흔들리는 투자자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고듭니다. '손실은 짧게'라는 대전제가 얼마나 지키기 어려운 원칙인지, 그리고 이를 지켰을 때 장기적으로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수익은 길게' 가져가는 것 역시 인내와 원칙이 필요한 일임을 강조하며, 섣부른 익절이 큰 수익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투자에 임하는 '태도'와 '절제력'이 수익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유익한 점>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는 추상적인 이야기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기법과 원칙들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합니다.

첫째,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손실과 수익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손절매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장기적인 투자 성공의 핵심임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여 설득력을 더합니다.

둘째, 기술적 분석, 시스템 트레이딩, 추세추종 등 다양한 투자 방법론을 소개하며, 어떤 방법이 옳고 그르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는 방법을 탐색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저자 역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하이브리드 투자법을 구축했음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셋째, 투자에서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리스크 관리임을 역설합니다. 아무리 좋은 투자 기회라도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를 수반한다면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하며, 수익을 담보로 리스크를 설정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하여 투자자들이 막연한 두려움 대신 구체적인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네째, 투자에 있어 탐욕과 공포 같은 감정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경고하며, 원칙을 기반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으로, 정신적인 무장이 투자의 성패를 가를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감상평>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는 단순히 돈 버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투자를 통해 자신을 갈고 닦고, 시장을 이해하며,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독립적인 투자자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안내서와 같습니다. 저자의 솔직하고 담백한 필체는 독자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주며, 어려운 투자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은 특히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굳건한 투자 원칙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미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자신의 매매 습관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깡토 저자의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만의 성공적인 투자 여정을 설계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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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와 트럼프 이펙트: 대격변 예고
콜리 황 지음, 이철 옮김 / 경이로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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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경제와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에 있는 반도체 산업, 특히 TSMC의 위상과 그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역학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업 분석을 넘어, 기술이 어떻게 국가 안보와 지정학적 무기가 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미래 사회에 어떤 대격변을 가져올 것인지 통찰력 있게 제시합니다.

반도체가 더 이상 단순한 산업 부품이 아니라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이 되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민낯과 그 속에서 TSMC가 가진 독보적인 위치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을 포함한 예측 불가능한 국제 정세 속에서 기업과 국가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에 유연하고 전략적인 사고가 필수적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TSMC와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단순히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의 전략적 위치 확보와 외교적 역량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유익한 점:

첫째, TSMC를 중심으로 한 파운드리 산업의 역할, 팹리스, 종합 반도체 기업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둘째,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양국의 치열한 전략과 그 배경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기술과 안보, 경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현재의 국제 질서를 이해하고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데 필요한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넷째,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핵심 동력이 반도체이며, 누가 고성능 AI 칩 생산 능력을 갖추는지가 미래 기술 주도권을 결정할 것임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다섯째, 한국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앞으로 어떤 전략과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할지 고민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감상평:

이 책은 TSMC라는 특정 기업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격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기술과 국가 안보, 경제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주는 탁월한 분석서입니다. 저자는 TSMC의 성공 요인을 단순히 기술력이나 효율성에서 찾지 않고,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대만이 취한 전략과 TSMC의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 노력에 집중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가져온 변화들을 분석하며, 앞으로 다가올 '트럼프 2.0 시대'에 대한 현실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특히 한국의 상황을 함께 조망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던지는 질문들은 한국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기술 경쟁뿐만 아니라 외교적, 전략적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로 풀어내어 반도체 산업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한국의 기업과 개인, 그리고 국가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대격변 예고'라는 부제처럼, 이 책을 통해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엿보고 그에 대비할 전략적 사고를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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