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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 전 세계 최초 공식 자서전
스티븐 위트 지음, 백우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평점 :

스티븐 위트 저/백우진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05월 25일 |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은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의 삶과 엔비디아가 GPU 기술을 통해 어떻게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 인물의 성공담을 넘어, 기술 혁신의 본질과 미래를 엿볼 수 있었던 유익한 독서 경험이었습니다.
젠슨 황의 선견지명과 과감한 결단력, 그는 3D 그래픽 시장에서 시작해 게임 산업을 넘어 GPU의 활용 가능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엔비디아를 오늘날의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용기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하려는 그의 태도는 모든 리더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엔비디아가 겪었던 수많은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젠슨 황이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과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가치도 크게 와닿았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핵심 인재들을 믿고 지원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엔비디아가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견고한 조직 문화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익한 점>
GPU가 단순히 게임 그래픽 처리 장치를 넘어 병렬 컴퓨팅의 핵심이자 인공지능 시대의 필수 요소가 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여,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쿠다(CUDA) 플랫폼의 개발과 개방을 통해 GPU 생태계를 구축한 엔비디아의 전략은 기술 플랫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했습니다.
젠슨 황의 리더십 스타일, 비전 수립 능력, 그리고 위기 관리 능력은 오늘날 기업을 이끌거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벤치마크가 될 것입니다. 그는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뿐만 아니라, 때로는 과감하게 주류와 다른 길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여주며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 속에서 개인과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감상평>
'생각하는 기계'는 단순한 인물 평전이 아닙니다. 젠슨 황이라는 한 인물의 삶을 통해 혁신, 도전, 그리고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탐구라는 큰 주제를 다루는 책입니다. 저자 스티븐 위트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젠슨 황과 엔비디아의 이야기를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동감 있게 풀어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백우진 역자님의 깔끔한 번역 덕분에 전혀 어렵지 않게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기술 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젠슨 황과 엔비디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생각하는 기계"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태도와 노력이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주도하는 선구자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