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시대는 끝났다>는 미국과 영국의 저명한 페미니스트 4인이 모여서 '남자는 퇴물인가'라는 주제로 3000명의 관객 앞에서 2:2로 토론을 벌인 것에 대한 기록이다 (캐나다의 공공정책 토론 시리즈인 멍크 디베이트중 하나였다) 그리고 각각의 페미니스트와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아직 책을 읽기 전이다. 이 토론이 시작되기 전 관객들에게 남자는 퇴물인가로 찬반투표를 했는데 82%는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토론 이후 찬성과 반대는 각각 44%대 56%로 변했다고. 얼른 읽어봐야지.








옆의 두 책은 토론 패널중 두명의 유명한 책이다. 







위 책들과는 상관 없는데, 오늘 득템한것도 같이 걸어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략 60년대 말에서 2000년대까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페미니즘의 '물결'이 휩쓸고 지나갔는데 이 시대에 유년기를 지낸 사람들이 20대에서 4-50대가 된 지금은 서구권에서 젠더 스테레오타입과 담론에 여러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당연하게도 (그냥 기존의 반동이 아닌) 페미니즘적인 관점에서, 또 남성의 처지에서 남성성에 대한 담론도 활발히 생긴것으로 아는데 그동안 그러한 결과물들이 한국엔 많이 소개되지 않은 것 같다. 한국엔 아직, 혹은 이제서야 페미니즘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요새 남성성에 대한 책들이 꽤 번역되고 있는 것 같은데 모여서 같이 읽고 얘기나눌 수 있는 모임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남성을 분석한다>라는 책을 천천히 보고 있었는데 주문이 들어와서 열심히 읽고 있다. 근데, 빨리 읽고 팔아야지라는 생각과 달리 읽으면서는 '아, 팔기 싫다'라는 생각이 드는것. 보통 주문이 들어왔는데 책을 막상 보니 너무 좋아서 팔기 싫을때가 있고 가끔 양심같은거 버리고 품절처리 해버리기도 하는데, 이번 주문은 이거 포함해서 10권이나 되니... 소유욕은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데 일단 읽고 보내면 또 사라지겠지.













이 책은 <양성평등에 반대한다>라는 책에 이은 도란스에서 쓰는 일종의 무크같은 느낌의 시리즈인데,기대가 큰 시리즈이다. 이번 책에선 권김현영님과 루인님, 그리고 한채윤님의 글이 좋았다. 엄기호님 글은 시대보단 별로였는데 남은 질문은 좋았다. 읽으면서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아직 한국에서 남성필자가 페미니즘에 대해서 쓸때 생각해야 하는 복잡한 자기검열기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다. 그리고 하나 더 이번 책은, 뭐랄까 저번 책에 비해 거친 느낌인데 편집이나 퇴고를 덜 거친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면서 어떤 책에 빠져서 먹거나 사람만나거나 자는것도 귀찮고 길가면서도 붙잡고 읽는다거나 밤을 새가며 읽는다거나 어쩔수 없이 다른일을 하면서도 그 책 생각에 얼른 집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빠져 읽었던 책을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기로 한다. 물론 좀 분량이 있어야겠지....


어릴적 책도 당시의 주관적 기준에 따라 읽었기 때문에 지금의 기준에선 아닌 책도 분명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탁현민의 문제의 그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를 읽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성적엄숙주의를 깨는 것과 페미니즘적 피씨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건 참 아슬아슬한 것 같다. 물론 탁의 모든 발언이 성적 엄숙주의깨기로 옹호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성적 엄숙주의가 여성에게 좀 더 강력한 억압이 되는데 이를 남성이 깨는것과 여성이 깨는것은 각각의 난처함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탁이 어떤 면에서 ‘유능‘하다면 그가 ‘대중‘의 감각과 눈높이를 비슷하게 갖고있는것과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물론 작금의 상황에서는 각기 다른 집단으로부터 각기 다른 이유로 까이고 있다. 그리고 탁에 동조하는 집단은 영향력이 없거나 침묵하고 있다.

물롬 페미니즘적으로 피시하다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페미니즘 윤리의 기준은 일관되지 않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발언의 수용은 흔히 ‘권위‘나 위치에 따라 이뤄진다. 어느 장에서나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