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데우스를 다 읽고 펼쳐든 책은 도란스총서 두번째 <한국남성을 분석한다>이다. 이 모임의 첫번째 책인<양성평등에 반대한다>도 흥미롭게 읽었다.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최전선에 있는 여성학자그룹일 것 같은데 상당수가 일전에 읽었던 <남성성과 젠더>의 필자와 겹친다. 그 책도 집 어딘가에 있어서 읽고 나란히 비교해보면 그동안 얼마나 담론이 발전했을지 알 수 있을 텐데 그럴 여력은 없다. 남성-페미니즘을 연결지어 생각하면 내게 가장 감명깊었던 책은 <기사도에서 테러리즘까지>였다. 언젠가 이 책을 정리해보고 싶긴 한데, 다시 보기엔 너무 두꺼운데, 이 책을 읽을 때는 손으로 기록을 하던 때라 파일도 없다. 언젠가는 하겠지.
사놓고 못읽은 <남성의 역사>와 <남성 페미니스트>도 읽어보리라 다시 생각을 하고, 한차례 페미니즘이 휩쓸고 지나간 이후의 반향이라 할 수 있을 듯한 <소모되는 남성>을 곧 구매해서 읽어볼 예정이다. 아, 박가분씨의 <혐오의 미러링>같은 책도 반페미니즘이란 점에서 이 리스트에 올려놓을 수 있을 듯 하다. 아, 뒤늦게 생각했는데 현민이 번역한 <남성성/들>도 이 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겠다. 어쩌면 <한국남성을 분석한다>는 이 책의 한국적 변용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최근 읽기 시작한 <548일 남장체험>도 레즈비언의 남장체험이라는 점에서 빼놓을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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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대에 따라 남성성이 어떻게 변했는지 아주 풍부한 텍스트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두꺼움이 미덕이면서 진입장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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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성/들
R. W. 코넬 지음, 안상욱.현민 옮김 / 이매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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