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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왜 안 좋아하세요? - 아는 만큼 들리는 나의 첫 클래식 수업
권태영(탱로그) 지음 / 빅피시 / 2025년 5월
평점 :
클래식 왜 안 좋아하세요?
권태영(탱로그) 지음 / 빅피시
*아는 만큼 들리는 나의 첫 클래식 수업
"어, 이거 어디서 들어본 음악이더라?"
딱 20인의 음악가만 알면 클래식 입문 끝!
교양과 감성, 역사와 철학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텔링에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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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그저 클래식은 지루하고 어렵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에 푹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그 안에서 나오는 곡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린이집에서 일하는동안 영아반을 맡았을때
낮잠시간에 라디오로 클래식FM을 틀어놓으며
조금씩 클래식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지금도 아이들 학교나 학원을 오가는 동안
차안에서 자주 클래식 채널을 틀어놓는데
종종 아는 노래가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전보다 가까워지고 좋아는 하지만
여전히 조금은 어려운 친구인 클래식!
이번에 이 책을 통해 클래식과
조금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파트1. 이 노래가 이거였다고? 본격 클래식 입문
- 베토벤, 파가니니와 리스트, 모차르트,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파트2. 알고 들으면 더 재미있는 클래식 비하인드
- 바흐, 헨델, 차이콥스키, 브람스, 쇼팽
파트3. 시대와 함께한 음악의 결정적 순간들
- 바그너, 존 케이지, 쇼스타코비치, 드보르자크, 말러
파트4. 취향과 감성에 따라 골라 듣는 클래식 리스트
- 엘가, 비발디, 시벨리우스, 비제, 로시니
학교 다닐때 음악시간에는
바로크 음악, 고전주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와
그 시대 음악의 특징 등등을 그저 주입식으로 배웠는데
이 책에서는 작곡가의 생애부터
영향을 준 사건 등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
작곡가의 곡들을 더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가 있다
앞쪽에 클래식 기본 용어도 따로 정리되어 있고
각 파트마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큐알코드가 들어있어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해서
죽은 후 한동안 교회 묘지에도 묻힐 수 없던 파가니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지만
멘델스존의 노력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진 바흐,
어떤 음표도 그려져 있지 않은 존 케이지의 4분 33초 악보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어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무겁거나 지루하지 않게 다가온다
*p5
"예술이란 고독 속에서 혼자만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술은 사람들의 기쁨과 고통을 담아내는 도구이며, 더 많은 사람과 연결해주는 매개체입니다."
- 알베르 카뮈,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 중에서
사람들의 기쁨과 고통을 담아내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예술
어렵지 않은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조금 더 예술을 즐겨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