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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김현호 지음 / 샘터사 / 2026년 4월
평점 :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김현호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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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나에게 주는 초록색 처방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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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 지친다 싶을 때 이 책의 첫 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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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의 김현호 작가는
40년 넘게 기자로 치열하게 살아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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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에 경기도 양평으로 내려가
300평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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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꽃과 나무 사이를 걸으며
꽃에게 조용히 안부를 묻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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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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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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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가꾸는 일과
상담이 닮아 있다는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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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서두른다고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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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꽃은 금세 피고, 어떤 꽃은 오래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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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아무 변화가 없어 보여도
뿌리는 묵묵히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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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도 그렇다는 사실이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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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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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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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흙을 만지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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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시간, 조용히 걷는 시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숨을 고르는 순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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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것들이
모두 나만의 정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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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청보리밭을 걷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을 한참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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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풍경을 보고 있으면 지금의 속도로도 괜찮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용히 말을 건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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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꾸 지친다 싶다면
이 책을 조용히 펼쳐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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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의 소리도 함께 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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