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요떠요 할머니글 오미경 / 그림 김다정 / 특서주니어⠀⠀⠀말을 못하는 순간이 있다⠀용기가 없는게 아니라,그 순간이 너무 떨려서...⠀⠀하고 싶은 말은 분명히 있는데막상 입 밖으로 꺼내려 하면괜히 더 작아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틀릴까봐, 이상하게 보일까봐⠀몇번이나 머릿속으로만 맴돌다결국 아무말도 못한채 지나가기도 한다⠀⠀이 책의 주인공인 단풍이도 그랬다⠀⠀p11입학 전 단풍이는 걱정이 많았어.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 선생님이 무섭진 않을까? 공부가 어렵진 않을까?⠀⠀⠀발표를 한 뒤 친구들이 웃음바다가 되고나서그 뒤로는 말을 하지 못했다⠀유치원때부터 친구가 대신 말해주고그게 익숙해질수록⠀자기 목소리는 점점 더 작아졌다⠀말하지 않는 순간들이 쌓일수록⠀정작 말해야 할 때는더 입이 떨어지지 않게 된다⠀⠀p18어떻게 하면 단풍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재윤이는 밤낮으로 그 생각뿐이었어. 그러다 마침내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그러다 같은 반 친구가자신의 목소리를 찾아주고 싶다고 하고⠀아이들이 '마녀'라고 부르던 할머니를 찾아가면서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그 변화는 거창하지 않았다⠀갑자기 말을 잘하게 되는 것도하루아침에 용기가 생기는 것도 아니지만⠀⠀그저작게 입을 열어보는 순간⠀누군가의 도움을 빌려겨우 한 마디를 꺼내보는 순간⠀⠀이 책은 그 '처음'에 대해 이야기한다⠀⠀어쩌면 우리 주변에도⠀아직 말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가 있고마음을 꺼내지 못한채괜찮은 척하고 있는 어른이 있을지도 모른다⠀그래서 더 공감가는 이야기였다⠀⠀처음으로 용기내서 말했던 순간, 기억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