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는 사람들김희영 원작 / 류정희 그림 / 도서출판담다⠀⠀"천천히, 따뜻하게, 나답게."⠀천천히 걸어야만 보이는 삶이 있습니다.부모가 된다는 건 완벽한 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매일 다정하게 질문을 던지는 일입니다.⠀천천히 걷는 사람들은 그 질문을 마주하며마음의 속도를 낮추는 이야기입니다.⠀- 기록디자이너 윤슬⠀⠀⠀전에 읽었던 언터치 육아가그래픽노블 천천히 걷는 사람들로 나왔다⠀그 책을 읽으며내가 제주로 이사오게 된 이유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읽는동안 참 많이 공감가고 위로가 됐는데⠀이번에 그림을 통해그때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내 손 안의 핸드폰⠀덕분에 손가락만 몇번 움직이면주문한 물건이 하루만에 집앞에 도착하고⠀궁금한 정보들도 순식간에 검색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하지만 인터넷 공간을 통해 보여지는 수많은 모습들과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하기도 한다⠀⠀⠀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작가님은조금 느린 아이를 키우면서⠀주변의 시선속에서 자꾸만 죄책감을 느낀다⠀밖에서 일하는 남편 역시 매일 힘들다고 이야기하고헤어져야 하는건지 고민하던 작가님은⠀남편의 공황장애랑 우울증 이야기를 듣고100일간의 제주살이를 결심한다⠀⠀⠀특별한 계획 없이 지내던 제주에서의 생활⠀아이와 함께하는 자연의 일상속에서행복도 별거 없다는 걸 느끼게 되는 모습속에서⠀지난 5년동안의 제주에서의 일상들이 떠올랐다⠀서울에서 전쟁처럼 느껴졌던 하루하루가제주에서는 마치 선물처럼 느껴졌던 일...⠀그저 창밖에 보이는 파란 하늘과 푸른 숲만으로도창문으로 들려오는 새 소리와차를 타고 지날때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만으로도⠀정말 행복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작가님의 3개월 제주살이는 3개월이 더 연장되었고다시 돌아간 집에서 힘들어하는 가족의 모습에⠀결국 한 달 반 뒤 다시 제주로 향한다여행자가 아닌 제주에서의 삶을 위해서⠀⠀⠀작가님은 행복은 정답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며빠르게 빠르게 올라가기만 하려고 하는 삶은⠀결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거다⠀잠시 숨을 고르며천천히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고 나를 둘러본다면⠀무엇인 진짜 행복인지 알게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