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김정호 지음 / 어크로스⠀상처 입은 동물들을 구조하며 써내려간 간절함의 기록⠀"사람에게 불친절한 동물원을 만들기로 결심했다."⠀<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 '갈비사자 바람이'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의 공존을 향한 마음⠀⠀⠀어른들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동물원⠀두 아이가 어렸을때 한참 체험형 실내동물원이 인기를 끌었다⠀날씨와 관계없이 편하게 실내에서 동물을 볼 수 있는 곳,⠀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먹이를 줄 수 있어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인기있는 곳이었는데⠀조금 지나 생각해보니그곳에 있는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궁금함을 참기 힘든 아이들의 거친 손길을과연 그 동물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책을 읽으며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동물원과그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었다⠀죽어서야 나올 수 있는 케이지를 살아서 나온 국내 최초의 곰들⠀쓸개즙이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곰 사육 농장이 늘고현실적인 이유로 수요가 줄어들면서열악한 환경에 방치되어버린 사육곰⠀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환경에서안타깝게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과연 그 주인들에게만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잘 몰랐다는 이유로 신기하다는 이유로그런 곳들을 찾아가는 사람들 역시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을 것이다⠀⠀⠀*p91"사람 살기도 힘든데 무슨 동물까지 챙기느냐?"고 이야기하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러나 '동물이 살 만하다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물음에 부정적으로 대답하기는 누구든 힘들 것이다. 동물을 대하는 마음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을 테니 말이다.⠀인간의 욕심으로 살던 곳에서 쫓겨나고무차별하게 사냥당하고실험이라는 이름 아래 고통당하던 동물들..⠀이제는 말 못하는 그들의 아픔을우리가 조금 더 따스하게 감싸안아주어야 하지 않을까⠀⠀⠀*p142동물원이 있어야 한다면 사람이 아니라 야생동물에게 필요한 장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애가 있거나 노령인 야생동물들이 여생을 보내는 곳, 다친 야생동물들이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복귀하기 전 적응훈련을 받는 곳, 방문객들이 이러한 야생동물을 경험하고 같이 살아갈 방법을 고민해보는 곳이면 좋겠다.⠀작가님이 책에서 이야기한것처럼동물들이 살만한 세상은 분명 사람도 살만한따스하고 행복한 그런 세상일거라는 생각이 든다⠀동물도 사람도 귀하게 대접받을 수 있는그런 세상이 오길 간절하게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