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안 수업 -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윤광준 지음 / 지와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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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안 수업
윤광준 지음 / 지와인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보는 것, 듣는 것, 마주하는 모든 것이 달라진다!

친절한 아트워커 윤광준과 함께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눈'을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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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안 :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능력

개개인이 느끼는 아름다움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누가봐도 저 사람은 정말 감각 있다, 보는 눈이 있다!
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

크게 고민하지 않고 꾸며놓은 것 같은
거실과 주방, 방의 모습들인데도

딱 봤을때 예쁘다, 편안하다 라는 느낌이 확 드는 공간

아마 그런 사람들을 심미안이 있다고 표현해도 되지 않을까?

어느 정도 타고나는 감각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그래도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접하면

심미안을 기를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이 생긴다


파트1.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

파트2. 숨은 의도를 발견하는 기쁨, 미술

파트3. 지금 이 순간만 사는 행복, 음악

파트4. 나를 둘러싼 공간이 확장되는 마술, 건축

파트5.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에 주목하는 힘, 사진

파트6. 일상의 욕망을 다독이는 지혜, 디자인


좋은 것들을 정말 많이 찾아다니셨다는 작가님

그만큼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셨기에
거기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이 자연스러운 공감으로 다가왔다

사람들이 사실 예술이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사람들만이 즐기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제대로 아는 지식이 필요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는데

미술도 음악도 건축, 사진, 디자인도
일단 내가 마음을 열고 다가가려는 시도가 필요한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역시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점 친밀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듯이

예술 역시 자주 접하다보면 점점 편안해지고
그러다보면 안보였던 부분이 보이거나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이 느껴지지 않을까

*p42
우리가 심미안을 추구하는 것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본능 같은 것이다. 더 좋은 것, 더 의미 있는 것을 발견하려는 습관인 것이다.

작가님은 미술 전시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전시회를 즐기는 꿀팁도 알려주신다

- 웬만하면 유료 전시를 보자.
- 볼 만한 전시회를 정했다면, 같이 갈 사람을 잘 고르자.
- 시간의 여유를 충분히 갖고 가자.
- 전시회의 정보를 챙겨보자.
- 본격적으로 작품을 감상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림을 보는 데 정해진 방법은 없다.
-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하면 사진을 찍자.

지금까지 클래식 공연은 종종 가봤어도
미술관에서 제대로 시간을 보낸 적은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며 혼자 미술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p314
아름다움을 파악하고 경험하게 되면 스스로의 인식과 판단의 범위가 다음 단계로 올라서게 된다. 무용한 것이 유용한 가치로 바뀌는 행복의 선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런 순환의 시간들을 갖게 되면, 삶이 지루할 틈도 괴로울 틈도 없다.

누군가는 심미안이 특별히 삶에 도움을 주냐고
여유있는 사람들이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있다면
우리 주변의 삶이 조금 더 아름다워지고

그만큼 나의 행복과 즐거움도 커지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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