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너머 사람하상훈 지음 / 김영사*살고 싶은 사람을 삶과 연결하는 마지막 상담소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이 말하는내가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 이어지는구원의 선에 관하여1588-91911976년 개원, 110만 건의 위기전화상담수화기를 든 사람들은 99.9퍼센트의 확률로자살로 생명을 잃지 않는다.------------------------------------------------------------------우리나라에서 자살이 심각한 문제인줄은 알고 있었지만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안타깝게 소중한 생명을 잃고있다는 사실에마음이 너무 아팠다10대, 20대, 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니...어떤 꿈이든 꿀 수 있고어떤 일이든 도전할 수 있는 꽃다운 나이에사고도, 질병도 아닌 자살이 사망원인 1위라는 사실에너무 허망해서 멍해지는 그런 기분이었다왜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걸까?그들의 선택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상훈 원장님은 그 방법을우리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할 수 있는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이야기한다아무런 비판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작은 관심을 가지고 따스하게 공감해주는 것사랑의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할 때수많은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다시 한번 희망의 끈을 붙잡고 힘을 내보기로 결정한다*p95사실 우리가 지금 여기서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바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잘 잤어? 밥은 먹었어? 라는 가벼운 인사가누군가에게는 자신을 살펴주는 결정적 한마디로 느껴질 수 있다*p220우리의 인생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건 언젠가 찾아올 거창한 사건이 아닌,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작은 즐거움이다.작은 즐거움들이 모여 삶은 조금씩 행복에 가까워지고살아볼만한 것이라는 희망도 생기지 않을까?앞으로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따스한 말을 건넬 수 있도록내가 줄 수 있는 작은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아보겠다고책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