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공부최재천 안희경 / 김영사*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10만 부 기념 특별판삶을 위한 공부를 말하다독자, 서점, 출판인이 뽑은 스테디셀러우리를 살게 하는 앎에 관한 탁월한 고찰과 통찰한결같은 외길에서 벗어나철석같은 내 길을 찾기 위하여---------------------------------------------최재천 교수님의 문장을 참 좋아한다꾸밈없이 직선적으로 깔끔하게 이야기하시는데그 안에서 묻어나오는 진심과 따스한 위로가 참 좋다그런 교수님의 문장들이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님을 만나서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최재천의 공부!신선한 방식이라 재미있었고중요한 부분들은 한번 더 정리해주는 느낌이라서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제목엔 당당하게 공부라는 두 글자가 들어가지만공부에 관련된 책들에서 당연하게 나오는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어떻게 하면 성적이 잘 나오고 좋은 학교를 갈 수 있는지등등의 내용들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그것보다도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우리가 정말 알고 배워야할 것은 무엇인지어떤 것을 어떻게 공부하는것이 내 삶에 필요한지를정말 깊고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1부. 공부의 뿌리- 누구나 꽃피울 잠재력이 있다2부. 공부의 시간- 끌려가지 않고 끌고 간다3부. 공부의 양분- 읽기 쓰기 말하기4부. 공부의 성장- 배운지 모르게 배운다5부. 공부의 변화- 섞이면 건강하고 새로워진다6부. 공부의 활력- 손잡아야 살아남는다우리나라 교육에 미래가 없다는 이야기를여기저기에서 많이 듣는다다들 입을 모아 문제가 많다고 이야기하는데왜 항상 거기에서 그치고 나아지질 않는건지 답답하기만 하다책에서도 아이들의 삶을 즐길 권리를어른들이 빼앗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한 명의 어른으로서참 안타깝고 미안해지는 부분이다*p49평소에 "알면 사랑한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요. 자꾸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공부와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정말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배워야 하는게 무엇인지진심을 다해 알아가려는 노력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려는 행동이 필요할 것 같다*p295우리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악착같이 찾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대부분은 내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돼요. 내 길이 아니라는 걸 발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죠.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고속도로 같은 길이 눈앞에 보입니다. '이거다!' 싶으면 그때 전력으로 내달리면 됩니다.저마다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다 다른데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라고 하는건어쩌면 말이 안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하루종일 앉아서 외워야 하는 공부보다는진짜 내가 하고싶은 일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하고그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종종 실수하더라도 괜찮다고, 다시 하면 된다고따스하게 등을 토닥여줄 수 있는 사회가 있다면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조금 더 밝아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