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지미 라이 지음, 이지은 옮김 / 모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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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지미 라이 지음 / 오팬하우스

"만약 그때 너에게 내 마음을 전했다면 우린 달라졌을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설렘과
<러브레터>의 감성이 만났다

<상견니> 허광한 주연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원작

대만의 여름과 일본의 겨울, 계절로 그려낸 사랑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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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하면서도 아련한 청춘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

뜨거운 대만의 여름과 새하얗게 눈이덮힌 일본의 겨울을
아미와 지미의 여행을 통해 느끼게 되는 책

18살 함께 보냈던 시간을 오래도록 잊지못하고
36살이 되어 무작정 그녀를 찾아 떠난 여행

과연 만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는 지미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힘내라! 꼭 만나라! 며 응원을 하게 된다

*p67
잠시 뒤 그 외국인 여성은 웃으며 손을 흔들더니 전차를 타고 떠났다. 그리고 그날 이후 큰 배낭을 멘 그녀의 모습이, 활발하고 멋진 인상이 아미의 마음에 완전히 박제되었다.

그렇게 세상의 끝을 찾아서 떠난 여행

대만에서 만나 친하게 지낸 사람에게 돈을 모두 도둑맞았지만
그래도 여행을 포기하지 않고 여행경비를 벌기 위해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지미와 만나게 되고
유일하게 일본어를 할 수 있어 아미의 통역을 맡게 되며
둘은 자연스럽게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작곡가를 꿈꾸지만 무대공포증이 있던 지미는
아미덕분에 조금씩 용기를 내며 꿈을 향해가고

아미는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또 길을 떠난 후
러시아에서 엽서를 보낸다

티격태격 알콩달콩 둘의 모습을 보면서
풋풋한 첫사랑의 그 감정들에 나도 모르게 설레이게 되는데

한편으론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둘은 왜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만나지 못한걸까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18년만에 일본에 가서 아미를 찾기로 하지만
아는것은 지역과 합기도장이라는 단서뿐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아미의 엄마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남긴 편지를 통해 드디어 아미를 만난다

*p236
이제야 깨달았어. 세상의 끝은 지구를 반 바퀴 돌아도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는 그곳이었어.

아미의 고백에 기뻐했던것도 잠시
뒷페이지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여운이 길게 남는다

책을 읽고나니 영화도 궁금해져서 꼭 찾아봐야겠다

아미와 지미의 운명같은 사랑이야기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들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책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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