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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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
스미노 요루 / 소미미디어

*청춘 소설의 대가, 스미노 요루의 데뷔 후 10번째 작품!

어떤 순간도 사랑이다.
사랑하는 감정이 존재하는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당신들에게.

한창 짝사랑 중인 남자, 뭐든 지나치게 신경 쓰는 여자.
두 사람은 친구 사이지만 별개의 존재다.
그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여름방학의 특별한 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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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드라마가 생각나는 파랑파랑 표지

고등학생 두 아이들의 특별한 여행 이야기를 읽으며
왠지 모르게 풋풋함과 순수함이 느껴져서
내 마음이 다 몽골몽골 설레는 느낌이었다

고등학생인 메메와 사브레

둘은 하숙집 동료이자 같은 반 친구이고
메메는 사브레를 짝사랑하는 중이다

여름방학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들도 있어
한동안 사브레를 못 만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사브레를 만나게 된 메메

멀리 떨어져 사는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데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 야간 버스를 타고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된다

그냥 평범한 청소년들의 사랑이야기와는 조금 다른점이라면
사브레가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이유이다

할아버지댁 근처에 사는 먼 친척이 몇 달 전 자살을 했고
왜 자기 손으로 목숨을 끊었는지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가는 것이나 죽는 것과 정면으로 마주한
생명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는 사브레

조금은 평범하지 않은 이유와
실제로 그 친척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모습을 지켜보며

죽음에 대해서도 한번쯤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된다

할아버지가 갑자기 천식이 심해져서
구급차를 부르게 되는 사건이 생기고

둘은 집에 남아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누게 된다

가장 친한 친구인듯 설레는 연인인듯
이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순수한 감정이 아닐까?

이 책을 쓴 작가님의 정말 유명한 작품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사실 아직까지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의 충격이 생생해서
언젠가 한번 꼭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한 책이다

2016년부터 꾸준히
스무 살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는 작가님이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

뜨거운 여름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에
어른들의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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