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나라 오즈L.프랭크 바움 지음 / 존 R. 닐 그림 / 지식을만드는지식어렸을때 오즈의 마법사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아직도 노래 가사랑 멜로디가 떠오른다'오즈의 마법사는 어떤 사람일까요코가 빨간코일까...'L.프랭크 바움이 쓴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만 알고 있었는데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그 뒤에도 열세 편의 오즈 시리즈가더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전 이야기의 주인공은 도로시였는데경이로운 나라 오즈에서는 팁이라는 소년이 등장한다몸비 할멈이라는 괴팍한 마법사 밑에서 사는 팁은몸비를 놀래켜주기 위해서호박과 나무를 이용해 호박머리 잭을 만들고몸비는 생명의 가루를 이용해 잭을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자신을 대리석상으로 만들려는 몸비에게서잭과 함께 도망치며 모험을 시작하는 팁생명가루를 이용해 목마를 살아있게 만들고왕이 된 허수아비와 양철 나무꾼을 찾아가는이야기를 따라가면서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아이들에게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그 과정에서 진저 장군이라는 소녀가 등장하는데허수아비가 다스리는 에메랄드시를 차지하려 반란을 일으킨다오랫동안 남자들이 다스려 왔으니까 라고 이유를 설명하는 진저그녀가 다스리게되며 에메랄드시의 여자들은 자유를 즐기고남자들은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돌보며 힘들어한다그저 신나기만한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작가님이 살아가는 사회를 바라보며 느낀남자와 여자의 역할에 대한 의식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p118"이봐! 이봐!" 허수아비가 끼어들었다. "서로 싸우지 말자. 친구들, 우린 모두 약점이 있어. 그러니 우린 서로를 배려하기 위해 애써야 해."호박머리 잭과 팁, 목마,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워글 벌레까지생김새도 성격도 모두 다른 여러 인물들이 함께 하는 여정속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벌어지지만그 안에서 서로 돕고 배려하는 모습들을 보며이 책을 읽는 아이들 역시 긍정적인 교훈을 배우며주변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그런 시간들이 될 것이다각자의 자리를 찾아가며 행복한 결말로 끝난 경이로운 나라 오즈!3권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질지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