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세계사 2. 전쟁과 혁명의 시대.댄 존스. 마리나 아마랄 지음 / 윌북*세계대전부터 우주경쟁까지이제야 역사가 제대로 보인다"기념비적 변화의 시대에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이 될 책"---------------------------------------------1910s. 전쟁과 혁명1920s. 광란의 20년대1930s. 전쟁으로 가는 길1940s. 파과와 구원1950s. 변화의 시대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일들을1권과 마찬가지로 컬러풀한 사진으로 보여주는 책전쟁과 혁명의 시대라는 제목처럼끊임없이 전쟁에 대한 사건들이 등장한다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고..수많은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가고참호 속 군인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온전한 평화의 시대는 오지 않고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인해 다치고 죽어간다평화라는 말은 그저 동화속에서만 가능하고사전에서만 설명될 수 있는 말인건지 마음이 아프다아무래도 1권보다는 더 뒤에 일어난 사건들이라 그런지잘 알고 있고 익숙한 이야기들이 많았다남극에서 찍은 빙하 동굴 사진이 엄청 신비로웠는데전에 티비 프로그램에서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하기위해 경쟁했던스콧과 아문센의 이야기도 생각났다 전 세계 많은 여성에게 변혁의 시기였던 1920년대,도발적인 옷을 입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원하는 대로 춤추고 대체로 관습을 경멸하는젊은 여성들의 이미지로 규정되는 플래퍼수영복 치마길이를 재는 모습의 사진을 보니미니스커트 길이를 단속하는 우리나라 과거도 떠오른다 그 외에도 유대교 상점들을 마구 부수고 파괴한 수정의 밤,하와이 진주만에 주둔한 미군 해군기지를 공격한 사진,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 핵실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독재자들까지어두운 과거사의 면면들을 선명하다못해 처참하고 참혹하게까지 느껴지는컬러사진으로 보는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하기가 힘들다그 사건들을 2025년의 내가 바라보고 느끼는 것처럼50년 후, 100년 후의 사람들도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바라보고 평가할텐데과연 미래의 사람들은 지금의 2000년대를어떤 문장으로 평가하게될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