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가루 백년식당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 문예춘주사*시간을 넘어 이어지는 따뜻한 사랑과 인연 이야기100년의 시간을 잇는 사랑과 인연아주 오래된 진심을 담은 이야기!---------------------------------------------100년간 이어져온 히로사키의 '오모리 식당'일본은 대를 이어 가업을 잇는 경우가 많아3대, 4대 그 이상 이어지는 전통적인 식당들이 많다고 들었다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오모리 식당역시100년전 초대 주인인 겐지로부터 요이치의 아버지까지 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다주말 가족드라마를 한 편 본것같은마음 한가득 훈훈함이 느껴졌던 책!특히나 100년전 겐지와 도요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짧지만 너무 순수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도쿄로 떠났지만제대로 된 직장에서 일하지 못하고이벤트 회사에 소속되어 피에로 일을 하는 요이치대형 완구점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나나미와 연인이 된다요이치처럼 고향을 떠나 도쿄에 온 나나미사진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스승님 아래에서 혹독하게 사진을 배우고 있다 식당을 이어받는 문제로 고민하는 요이치와과수원을 이어받을 수 있는 사위를 원하는 나나미의 부모님조금씩 실력을 인정받아 사진작가로 독립하는 나나미그런 나나미를 옆에서 지켜보며 열등감을 느끼는 요이치그런 작은 사건들이 이어지며 요이치와 나나미의 사이는 조금씩 불안해진다*p217"아~아, 왠지 신비로워, 추억이란 거. 즐거웠던 일도, 안타까웠던 일도, 죽을 만큼 슬펐던 일도, 결국은 모두 웃을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되네."*p283"네 인생이야. 아빠는 신경 쓰지 마. 네가 원하는 대로 살아야지."자신의 불안한 미래때문에 고민하고그런 현실로 사랑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하는 마음부모님과의 어색해져버린 관계까지누구나 그런 시간들을 지나가기에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는데책을 읽고나니 영화는 어떤 영상으로 그려졌을지 궁금해진다벚꽃 축제 장면이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었을 것 같아 기대되는데몽글몽글 따스한 봄 같은 이야기를 찾는 사람들에게이 책과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