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우리가 천국에 산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토마스 힐란드 에릭슨 지음, 손화수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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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천국에 산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지음 / 레디투다이브

*노르웨이의 행복학자가 삶의 끝에서 찾은 행복 수업

"이 책을 보고 계실 때, 전 이미 세상에 없을 겁니다."

노르웨이를 가장 행복한 나라로 만든 인류학자,
그가 깨달은 '고장 난 행복'을 고치는 방법

"이 책은 단순한 이상향을 이야기하는 행복론이 아닙니다.
에릭센은 우리에게 행복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 유성호 (법의학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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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을 쿵 울리는 책

사람들은 천국을 아무 걱정도 고민도 없이
그저 행복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는 만약 천국에서 산다면 진짜 행복할 수 있을까?

분명 기술은 어마어마하게 발전했고
이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못하는게 거의 없는
엄청나게 편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음식도 옷도 풍족하다못해 넘쳐나는
그래서 매일 엄청난 쓰레기가 발생하는 그런 시대속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은걸까?

마음의 병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한참 꿈을 키워야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그런 안타까운 일들은 왜 점점 많아지는걸까?

행복지수가 높은걸로 알려진 북유럽
그중에서도 노르웨이의 사회인류학자인 저자는
2016년 췌장암을 진단받았다

슬픔에 잠기는 대신 삶의 속도를 늦추고
평생을 매진해 온 연구들을 되돌아보며
우리에게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1. 희망 없는 사람들
2. 나 빼고 다 행복해 보이는 이유
3. 당신이 노력할수록 불행한 이유
4. 경쟁이 있어야 행복한 이유
5. 물건을 사도 불행한 이유
6. 만족과 실망의 반복 속에 행복이 있다
7. 어떤 목표가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가
8. 행복에 대한 농담
9. 만약 우리가 천국에 산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10. 인생의 의미에 대한 흥미로운 대답
11. 고장 난 행복을 고치기 위한 계획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장들이
하나하나 다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사실 우리가 전혀 모르는 이야기들은 아니다

다만 내 일상속에 적용하지 못해서
우리는 가까이 있는 파랑새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죽어서 천국에 가야만 행복할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비싼 차를 타고 넓은 집에 살아도
좋은 음식을 먹고 해외로 여행을 떠나도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먹느냐에 따라서
전혀 행복을 느끼지 못할수도 있다

*p348
좋은 하루 또는 전체적으로 좋은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은,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 그리고 그 필요를 충족했을 때 받는 인정과 존중이라고 할 수 있다.

*p370
좋은 삶, 만족스러운 삶을 산다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자기도취와 자기희생, 평등과 경쟁, 안정과 자유, 단기적인 것과 장기적인 것, 금욕과 즐거움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산다는 말과 같다.

저마다의 삶 속에서 각자 느끼는 행복은 다를 수 있겠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
아름답게 빛나는 해질녘 노을 등

우리가 살아가며 진짜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은
크고 대단한 그런 물질적인 것들이 아니라
일상속에서 겪게되는 평범하고 소소한 순간들인것 같다

내가 바라보는 시선이, 내 마음이 달라진다면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 곳이 바로 천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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