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허주은 장편소설 / 창비교육*"우리도 몰랐던 조선 후기의 장엄한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세계가 먼저 주목한 K-역사 미스터리 소설2024 톨스토이문학상 수상 작가 김주혜 강력 추천!"용감하게 옳은 길을 가도록 해.힘을 잃고 겁에 질린 사람들을 위해차가운 뼈로 뒤덮인 이 땅에 낙원을 만들어주렴."연쇄 살인사건의 비밀을 쫓는 다모 '설'의 용감한 발걸음 위로19세기 조선, 역사 속 숨겨져 있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허주은 작가님의 늑대 사이의 학을 참 재미있게 봐서이번 책도 읽기전부터 기대가 가득했다배경은 조선시대,양반가 한 여인이 시신으로 발견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목을 찔려서 죽은 여인처참하게도 코가 있던 자리가 비어 있었다그 여인을 죽인 범인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등장하는 인물들이 저마다 참 수상하다호기심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탈인 다모 설포도청에서도 아주 낮은 지위인지라행동도 말도 조심해야하지만끓어오르는 궁금증을 이기지못하는 모습을 보며책을 읽는내내 무슨 사고라도 칠까 너무 불안했다평범한 양반집 규수인줄 알았던 죽은 여인은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숨겨진 정인이 있었고그 시대에는 금지되어 있던 천주교 신자였고심지어 몰래 아이를 낳기도 했다그 여인을 죽인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숨겨진 정인일까 아니면 그녀와 정혼했다 파혼한 남자일까?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설은 한 종사관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그는 설의 소망을 들어주기로 약속한다*p105"수사에 관여하는 사람에게는 생명을 중시할 책임이 있지. 무슨 결정을 하든 훗날 돌아보면 다시는 되찾지 못할 무언가를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마련이야. 그러니 다모 설아, 신중하게 임해야 해. 더없이 신중하게."호기심으로 인해 한 종사관의 명령을 어긴 설그때문에 모두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일이 생기고한 종사관과 설의 사이에도 오해가 쌓여만 간다한참 흥미진진해져가는 이야기에서 딱 끊겨서그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다모 설은 과연 범인을 찾았을지죽은걸로 알고 있는 오라버니는 대체 누구인지뒷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해봐야겠다!* 가제본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