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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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장편소설 / 창비교육

*"우리도 몰랐던 조선 후기의 장엄한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세계가 먼저 주목한 K-역사 미스터리 소설
2024 톨스토이문학상 수상 작가 김주혜 강력 추천!

"용감하게 옳은 길을 가도록 해.
힘을 잃고 겁에 질린 사람들을 위해
차가운 뼈로 뒤덮인 이 땅에 낙원을 만들어주렴."

연쇄 살인사건의 비밀을 쫓는 다모 '설'의 용감한 발걸음 위로
19세기 조선, 역사 속 숨겨져 있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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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은 작가님의 늑대 사이의 학을 참 재미있게 봐서
이번 책도 읽기전부터 기대가 가득했다

배경은 조선시대,
양반가 한 여인이 시신으로 발견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목을 찔려서 죽은 여인
처참하게도 코가 있던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 여인을 죽인 범인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저마다 참 수상하다

호기심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탈인 다모 설

포도청에서도 아주 낮은 지위인지라
행동도 말도 조심해야하지만
끓어오르는 궁금증을 이기지못하는 모습을 보며

책을 읽는내내 무슨 사고라도 칠까 너무 불안했다

평범한 양반집 규수인줄 알았던 죽은 여인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정인이 있었고
그 시대에는 금지되어 있던 천주교 신자였고
심지어 몰래 아이를 낳기도 했다

그 여인을 죽인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

숨겨진 정인일까 아니면 그녀와 정혼했다 파혼한 남자일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설은 한 종사관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그는 설의 소망을 들어주기로 약속한다

*p105
"수사에 관여하는 사람에게는 생명을 중시할 책임이 있지. 무슨 결정을 하든 훗날 돌아보면 다시는 되찾지 못할 무언가를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마련이야. 그러니 다모 설아, 신중하게 임해야 해. 더없이 신중하게."

호기심으로 인해 한 종사관의 명령을 어긴 설

그때문에 모두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일이 생기고
한 종사관과 설의 사이에도 오해가 쌓여만 간다

한참 흥미진진해져가는 이야기에서 딱 끊겨서
그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다모 설은 과연 범인을 찾았을지
죽은걸로 알고 있는 오라버니는 대체 누구인지

뒷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해봐야겠다!


* 가제본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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