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줄리애나 배곳 소설 / 인플루엔셜우주에서 온 비밀 편지를 받은 것처럼너무 예쁘게 우리집으로 온 티저북!소설 책의 각 부분을 나눠서 만든 것 같은데나는 포털이랑 버전들이 들어있는예쁜 청록색의 티저북을 받았다작가의 경이로운 상상력이 담긴 작품집이라는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이 책의 수록작들이넷플릭스, 앰블린, 파라마운트, 라이언스게이트에서영상화 진행중이라고 한다내가 받은 두 가지 이야기도길이는 길지 않았지만영상으로 만든다면 너무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포털어느 여름, 사방에서 포털이 눈에 띄기 시작했지만사람들은 무슨 영문인지, 왜 그런지도 모른다p8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었다. 슬픔은 우주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다고.그리고 우리에게는 슬픔이 부족하지 않았다.사방에 죽은 새가 널려있고운동장에 있던 아이가 총에 맞아 죽고보험금을 타기위해 아들을 죽이는등애도할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그리고 여기저기 포털이 생긴다우주에 구멍을 내는 것은 슬픔만이 아니다누군가가 두려워하는 것, 원하는 것, 비밀과 수치심도 구멍을 낼 수 있다그리고 사람들은 열린 포털을 지나치기도 하고지켜보고 귀를 기울이고 손을 넣기도 한다두려워하고 땅에 묻지만 원하기도 한다*버전들실제 사람처럼 보이는 버전사회생활 근황과 개인사에 대해 짧은 소식을 전할 수도 있다벤과 아트리스의 버전은 둘을 대신해 결혼식에 참석하고둘은 서로를 보고 버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어떻게 신랑 신부를 알게 됐는지 서로 묻고 일화를 이야기하다둘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방법을 찾으려고미리 입력된 문구를 검색해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해나간다그리고 밀려오는 폭풍속에서 번개가 쳐서 시스템이 망가지겠지만그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둘은 수영장으로 들어간다두 가지 이야기들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티저북이었다짧지만 그 후 남는 여운은 길었다사람들의 삶이란 무엇인지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수많은 아픔들은 어떤 의미인지발달하는 과학기술속에서 우리가 놓치는 부분들은 무엇인지되돌아보며 생각에 잠기게 해주는 이야기들이었다나중에 영상화되면 꼭 찾아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