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삶 - 사랑, 치유, 연민의 삶을 위한 비폭력대화 365일 명상
메리 매켄지 지음, 이재석 옮김 / 한국NVC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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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삶
메리 매켄지 지음 / 한국NVC출판사

*사랑, 치유, 연민의 삶을 위한 비폭력대화 365일 명상
*미국 출판마케팅협회 '벤저민 프랭클린 도서상' 수상작

당신이 꿈꾸던 것보다 더 진실하고 더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비폭력대화를 연습하면 연민의 의식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비폭력대화는 단지 소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존재의 방식'입니다.
비폭력대화라는 존재의 방식에 머물 때
당신은 상대방의 욕구를 당신의 욕구만큼 존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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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대화

자주 들어본 말이지만
그게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차분히 읽으면서
비폭력대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된 느낌이다

40여 년 전 마셜 B.로젠버그 박사가 개발한
대화 프로세스이자 삶의 모형인 비폭력대화

현재 전 세계 35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p20. 비폭력대화를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

관찰 : 도덕주의적 판단이나 진단을 내리지 않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을 말합니다.
느낌 : 자신과 상대를 탓하거나 비난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느끼는 바를 상대에게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욕구 : 당신이 가진 보편적인 욕구 가운데 충족되지 않은
것이나 충족하기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탁 : 당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상대에게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요청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천천히 읽어가다보면 비폭력대화라는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할 때
아이 메세지, 나 전달법이라는 걸 배웠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때 생각이 났다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그저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것

비폭력대화 역시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관찰하고
내가 느낀 느낌과 원하는 욕구를 표현하고
구체적인 요청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역시 이론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문제는 실천이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실생활에서는
쉽게 감정적으로 행동하며 상대방의 기분은 생각하지도 않고
상대방 탓을 하며 비난하듯 이야기를 한다

그렇기에 별일아닌 작은 일로 시작해서
서로 감정이 잔뜩 상해버리는 사태로 끝이난다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마지막 부탁에 대한거였는데

상대방에게 요청을 했는데 상대방이 거부의사를 밝혔을때
기분이 나빠지면 사실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고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한다면 부탁이라는 내용이었다

평소 내가 남편에게나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돌아보며
나는 나름 배려한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했지만
내 말대로 따라주지 않을때 기분이 나빴던 경험이 떠오르며
나는 그동안 명령조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는걸 깨달았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처럼
뭐든 하루아침에 쉽게 이루어지는 건 없다

말이라는 건 특히나 이미 습관처럼 굳어졌기에
고친다는게 더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매일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으며
글에 나와있는 내용을 생활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면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마지막 12월 31일의 명상을 마칠때쯤엔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의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가족과의 사이에서 서로의 말과 행동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하며 관계개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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