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히가시노 게이고 / 소미미디어*미공개 단편 소설 3편 수록*히가시노 게이고 일상 사진 한국 최초 공개불혹의 나이에 스노보드를 시작했다,푹 빠져버렸다!아저씨는 오늘도 (마감을 미루고) 설산을 달린다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공감되는,자칭 '아저씨 스노보더'의 기쁨과 좌절, 분투!---------------------------------------------히가시노 게이고,정말 유명한 작가이기에 이름은 익히 들어왔고추리 소설이 유명한 걸로 알고있지만최근에 나온 책은 사두고도 아직 읽지 못해서그가 쓴 책을 읽는건 이 책이 처음이었다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평범한 아저씨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 은근히 재미있다유명한 추리 소설을 많이 썼기에왠지 엄청 치밀하고 꼼꼼할거 같은 이미지였는데이 책에서 나온 모습들은 은근 허당끼가 넘치고좋아하는 취미에 푹 빠져있는 그런 모습이다영화에서 본 제임스 본드의 멋진 설원의 질주를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라고 간절하게 꿈꾸던 중스노보더 잡지의 편집장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보드를 선물받고 스노보드 투어를 떠나며본격적으로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한다40대의 나이에 조금 부끄러운게 아닌가 생각하면서도스노보드에 푹 빠져버린 히가시노!스노보드를 탈 수 있는 장소를 계속 물색하고cctv 영상을 보고 눈이 안와서 불안해하고스노보드를 즐기는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며좋아하는 취미를 즐긴다는 건삶을 참 활기차게 만들어준다는 걸 새삼 느끼게된다또 에세이들 사이에자우스의 사랑소설, 아저씨 스노보더아저씨 스노보너 살인사건이렇게 세 편의 짧은 소설이마치 별사탕처럼 숨어 있어서읽는 재미도 쏠쏠하다히가시노가 스노보드를 즐기게 된 후<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 등스포츠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영역을 펼쳐나갔다고 하니취미가 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어렸을때 스키장에서 스키만 몇 번 타본 나에게스노보드는 왠지 꿈같은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아저씨 스로보더의 우당탕탕 도전기를 읽고나니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용기와 희망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