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이어폰 도깨비권영이 글 / 김연제 그림 / 풀빛*우리 반 물품 상자의 비밀친구의 속마음이 들리는'소곤소곤 이어폰'이 생긴다면?우리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은 뭘까요?---------------------------------------------이제 다음주면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된다어렸을때 기억을 떠올려보면올해는 어떤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 되셨을까,누구랑 같은반이 되었을까궁금해하며 설레던 기억이 난다이 책에는 3학년 아이들이 등장한다3학년이 되는 첫날,교실에 들어오는 선생님을 보며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커다랗고 퉁퉁한 얼굴, 부리부리한 눈,덥수룩한 머리 양쪽에 삐죽 올라온 뿔 같은 머리카락까지!도깨비를 닮은 도가비 선생님은"반갑다. 앞으로 선생님과 재미있게 놀자!"라고 인사를 건넨다새로운 학년, 새로운 교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낯선 것들이 가득한 상황속에서선생님의 이 인사가 얼마나 따스하게 느껴질까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수많은 선생님을 만나고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많은 선생님을 만났지만좋은 선생님을 만나는건정말 큰 축복이고 감사할 일이다이야기 속에는 능서라는 아이가 있는데키는 작지만 생글거리며 웃고 다녀 귀엽고 사랑스럽지만말을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말방구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교실 뒤 사물함 나무 상자에서빛이 나는 이어폰을 발견한 능서는이어폰을 끼고 친구들의 속마음을 듣게된다마음과 행동이 반대인 민지부터나쁘게 보일까봐 속마음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소영이까지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말을 함부로 하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말하는 연습을 해나가는 능서이런 3학년 친구들의 모습을 책으로 만나며아이들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배려해야할 부분들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3월 4일,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할 우리 아이들이 한 학년동안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기를진심으로 응원하고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