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이어폰 도깨비 - 우리 반 물품 상자의 비밀
권영이 지음, 김연제 그림 / 풀빛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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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이어폰 도깨비
권영이 글 / 김연제 그림 / 풀빛

*우리 반 물품 상자의 비밀

친구의 속마음이 들리는
'소곤소곤 이어폰'이 생긴다면?

우리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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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주면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된다

어렸을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올해는 어떤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 되셨을까,
누구랑 같은반이 되었을까
궁금해하며 설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는 3학년 아이들이 등장한다

3학년이 되는 첫날,
교실에 들어오는 선생님을 보며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커다랗고 퉁퉁한 얼굴, 부리부리한 눈,
덥수룩한 머리 양쪽에 삐죽 올라온 뿔 같은 머리카락까지!

도깨비를 닮은 도가비 선생님은
"반갑다. 앞으로 선생님과 재미있게 놀자!"
라고 인사를 건넨다

새로운 학년, 새로운 교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

낯선 것들이 가득한 상황속에서
선생님의 이 인사가 얼마나 따스하게 느껴질까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수많은 선생님을 만나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많은 선생님을 만났지만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건
정말 큰 축복이고 감사할 일이다

이야기 속에는 능서라는 아이가 있는데
키는 작지만 생글거리며 웃고 다녀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말을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말방구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교실 뒤 사물함 나무 상자에서
빛이 나는 이어폰을 발견한 능서는
이어폰을 끼고 친구들의 속마음을 듣게된다

마음과 행동이 반대인 민지부터
나쁘게 보일까봐 속마음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소영이까지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말을 함부로 하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말하는 연습을 해나가는 능서

이런 3학년 친구들의 모습을 책으로 만나며
아이들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배려해야할 부분들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3월 4일,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할 우리 아이들이
한 학년동안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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