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my강진아 장편소설 / 북다*15년 전 실종된 친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대상 수상작"그딴 건 별것도 아냐. 너 낳고 키운 거에 비하면."몰인정한 세상에 살아남기 위한 모녀의 치열한 분투서로를 옭아매는 견고한 매듭나의 엄마, 나의 딸'모녀'라는 관계의 함정에 빠진 사라진 친구의 행방---------------------------------------------표지가 엄청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는데책을 읽기전부터 제목인 mymy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해졌다책을 읽다보니 어렸을때 유행했던테이프를 넣어 노래를 듣던 마이마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왠지 모를 추억의 물건에 반가우면서도내가 엄청 나이들었구나 싶어 슬프기도 했다책을 읽으며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나도 모르게 화가나고 숨이 막혔다내가 저런 환경에서 커야한다면나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삶을 살아야할까?같은반 친구가 실종되고 주인공은 그 친구의 마지막 목격자가 된다결국 그 친구를 찾지 못한채 시간이 흐르고어느날 우연히 뉴스를 통해그 친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내내 범인은 누구일까?이 사람일까, 아니면 저 사람일까추리소설 속 탐정이 된것처럼단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완전 몰입했는데결과는 너무 충격적이었다거기에 이야기의 마지막은나를 힘들게 한 엄마와 똑 닮은 나의 딸이라니왠지 모를 불쌍한 마음마저 들었다*p164너 나한테 잘못했지? 사과해. 많이 늦었지만 니가 사과하면 받아줄게. 같은 반인데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잖아. 알았지? 그러니까 사과해.민희의 녹음된 이 말들이 가슴에 깊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