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Orange
토키우미 유이 지음, 강동욱 옮김, 타카노 이치고 / 미우(대원씨아이)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은 "오렌지"라는 소설입니다.

제목 듣고 혹시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어? 나 그런 이름의 책 본 적 있는데 하시는 분 계신가요??

아마 그 오렌지가 맞을 것 같은데요. 한 번 보시죠!


▽▼▽▼▽▼▽▼▽▼▽▼▽▼▽▼먼저 표지를 보여드릴게요~ ▽▼▽▼▽▼▽▼▽▼▽▼▽▼

 


표지는 이렇게 심플한 석양을 연상케하는 오랜지 색 표지입니다.

깔끔하다면 깔끔하고, 심심하다면 심심하고? 사진에서 날라가서 잘 보이지 않지만 오렌지 위 쪽에 수식어가 "기억의 심장을 뛰게 한 봄의 석양"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그것에 딱 어울리는 색상의 표지이긴 합니다.


책 날개에 보시면 원작자와 지은이가 이렇게 다르게 있지요?

그렇습니다.

 타카노 이치고의 만화를 소설화 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목차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페이지수를 보시면 알겠지만 500장에 달할 정도의 꽤 두꺼운 소설입니다.

이쯤에서 책 정보를 살짝 정리해 보겠습니다.


<책 정보>


1. 제목 : 오렌지

2. 저자 : 원작- 타카노 이치고

         지은이-타카우미 유이


3. 출판사 : 미우

4. 가격 : 정가 14800원

5. 장르 : 성장/연애/평행세계? 


6. 간단 줄거리 소개 :


주인공은 나호 라는 여학생으로, 소설은 나호의 시점에서 진행이 됩니다.

나호는 어느날 편지를 한 통 받게 되죠.


편지에는 10년 후의 내가 보낸 것이었습니다.


(소설에서는 편지부분은 위의 그림과 같이 편집되어 있어서 한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에는 믿지 않지만, 편지의 이야기는 모두 들어 맞았고, 또한 편지 속의 나는 과거의 일을 예측할 뿐 아니라 그 때 자신은 이렇게 행동했지만 너는 다르게 행동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당부들이 적혀 있습니다.


* 저의 경우 오렌지 만화는 1권만 읽어 보았기 때문에 전체를 다 비교할 순 없겠지만, 아무래도 소설의 경우는 만화보다는 감정 묘사가 조금 더 자세히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 만화에서처럼 인물들을 표정이나 여러 배경들을 그림과 함께 보지는 못하겠죠.. 각각의 장단점이 있달까요~


그리고 거기에는 충격적인 사실이 적혀 있습니다.

전학을 와서 나호와 친구들과 금세 친해진 "카케루"가 10년 후 미래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사고로 죽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만, 거기에는 "우리가 구할 수 있었다."라고 적혀 있으며 꼭 구해주길 당부하고 있습니다.


과연... 나호는 10년 후의 내가 후회하고 있는 일을 바꿀 수 있을까요???


소설이 끝나고 뒤에 마치 외전처럼 평행세계 (편지가 온 10년 후의 나호/ 카케루가 죽은 나호 세계)에서의 카케루 시점 이야기가 수록 되어 있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신선하고 좋았네요.

물론 슬픈 일이지만... 그래도 소설 내내 나호의 입장에서 보던 것들을 다른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보는 것은 참 흥미로웠어요 ^^


*개인적인 감상평 : 나호라는 소심하고, 소심한 여고생과 그리고 그 친구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소설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었네요. 다만, 매우 개인적으로... 전 나호가... 너무 소심하야... 정말 끝에 가선 그래도 괜찮았지만, 초반에 속 터져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는 후문이..ㅋㅋㅋㅋ


만화책으로 오렌지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상당히 신선하게 소설을 또 재미있게 보실 것 같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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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1
신카이 마코토 지음, 코토네 란마루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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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러면 리뷰 시작해볼게요~


▽▼▽▼▽▼▽▼▽▼코믹스 판 "너의 이름은" 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띠지를 보니 소설과 라노벨도 동시 출간!인데 각기 다른 표지를 가지고 있네요~ 소설의 경우는 애니메이션 포스터과 같은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표지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작품 소개>

1. 제목 : 너의 이름은

2. 원작 : 신카이 마코토 ​- "초속 5센티미터"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입니다.

    만화 : 코토네 란마루


3. 출판사 : 대원씨아이

4. 가격 : 정가 5500원


5. 등장인물 및 간단 줄거리 : 현재 애니메이션이 상영 중이기도 하고, 1권만을 리뷰하는 것이므로 스포는 없이 간략하게 알려드릴게요-

처음 시작은 도쿄에 사는 "타키"라는 이름의 남학생이 천 년마다 나타나는 혜성의 출현을 보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일어나면 기억나지 않는 무언가, 계속 무언가를 잊고 있다는 기분이 들지만.

무엇인지 모르겠고, 그것을 계속 찾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기분 여러분도 느껴보셨나요?

여자 주인공 미츠하는 산 속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여고생입니다. 집안은 신사라는 특수한 상황이지요.

그녀는 도시 생활을 동경하며, 다음에는 도쿄의 멋진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미츠하는 분명 평소와 같이 등교했는데, 주변 친구들의 반응이 이상합니다.

자기가 어제 계속 단 사람마냥 행동했다고 하죠. 들어보니 자기가 그런 일을 했단 말야?! 싶은 일들이 들려옵니다.


그렇지만 본인은 이상하게도 어제의 일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쭉 이상한 꿈을 꾼 것 같다고. 무언가 타인의 삶을 산 것 같다는 소리를 하죠.


그.런.데!!!


알고보니!!! 진짜로 꿈 속에서 자신은 도쿄의 "타키"라는 남학생이 되어 있지 뭔가요? 

(원작에서도 귀엽지만 코믹스판의 타키 너무 귀여워요 ㅎㅎ)


그 때, 도쿄에 사는 남고생 타키 역시도 이상한 꿈을 꿉니다. 바로 웬 시골 마을의 "미츠하"라는 여학생이 되어 있는 겁니다. 


처음에는 두 사람 다 그냥 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알고보니 그것은 현실! 두 사람을 일주일에 2,3번 정도씩 잠이 드는 것을 계기로 하루 동안 몸이 뒤바뀌게 됩니다.


두 사람 다 그것에 조금씩 익숙해질 무렵.

 


갑자기 서로 뒤바뀌지 않게 되는 두 사람... 과연..?


* 코믹스와 영화는 기본적으로 스토리 라인이 똑같습니다.

다만 그림체의 차이가 조금 있으며(그래도 이 역시 비슷합니다.) 둘 다 본 결과 코믹스 1권에서는 만화에 없는 컷들이 있더군요. 한 쪽을 보신 후에 보셔도, 차이점을 찾으며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 기본적으로 원작은 상영중인 애니메이션이기에 둘 중에 하나만 보겠다고 하신다면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영화를 보시고 작품을 좋아하게 되셨다면, 혹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팬이라면 이 쪽도 한 번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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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바닐라 1
아케가미 타카라 지음, 이정화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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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커피&바닐라"입니다.


▼▽▼▽▼▽▼▽▼▽▼▽표지부터 보여드릴게요- ▼▽▼▽▼▽▼▽▼▽▼▽▼▽▼▽

 

여러분은 신간을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고르세요?? 특히나 정말 신간이라 아직 리뷰나 여타의 것도 거의 없을 때 말이죠-

① 표지를 보고 고른다.

② 작가를 보고 고른다.

③ 줄거리를 읽어 보고 고른다.

④ .........


물론 사실 1+2+3+4 = 10 이겠지만 ㅎㅎ

그래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고 하실테죠? 저는 약간 1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순정물 같은 경우는 그림체가... 남주와 여주가 (*^^*) 맘에 들어야 한달까.


이 책의 경우 표지의 남주가 너무 섹시하면서도 멋있어서 골랐습니다 ♥ (당당)

<책 정보>

​1. 책 제목: 커피 & 바닐라

2. 저자: 아케가미 타카라

            처음 들어보는 분..인거 같아요...?


3. 출판사: 대원씨아이

4. 가격: 5000원


6. 장르: 순정

            - 그 중에서도 대학생 여주가 연상남 (정장 입은 한 마디로 어른 남자?)와의 연애물

            - 여주가 연애 처음 해본다.


입니다. 특색은 그것인 것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7. 등장인물 및 간단 스토리 :


 

우선 여주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여주의 이름은 "리사"

여대생입니다~


 

그녀는 시골에서 자라다 동경하던 도시의 대학에 데뷔!

멋진 대학교 라이프를 꿈꾸며 화장과 옷과 스타일 등등을 연구했나본데, 세상에?

 

고등학교 때까지 인기라곤 전혀 없었던 그녀가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퀸가" 취급을 받게 됩니다.


(정말 만화 같은 스토리다... 싶으면서도 지금 이제 수능 끝나고, 대학이 벌써 결정된 친구들은 이런 마음으로 열심히 대학 데뷔를 준비하고 있겠죠? 실제로 대학 이후 친구들이 참 많이 예뻐지고, 바뀌고 그러긴 합니다 ㅎㅎ)


그러나 그녀는 갑작스런 그런 변화에 오히려 어쩔 줄을 몰라해 어색하게 대하고, 매일 피해 다닌 결과

더욱 더 "절벽 위의 꽃"이랄까, 도도한 이미지가 쌓여갑니다.


실제론 연애를 해본 경험 전무인데 말이죠.


 

어느날, 우연히 길에서 날라리 같은 남자들이 귀찮게 굴 때, 우연히 지나가던 한 멋진 남성이 재치 있게, 일행인 척을 해줍니다. 


이런 센스 있는 사람 참 없는데 말이죠. 애초에 반대로 생각해봐도 저만해도 밖에서 가볍게 실랑이 붙은 사람을 보면 도와주기 보다, 피하게 되는 그런 소시민이니까요..


 

그 사람은 무려 30대의 (띠동갑 나이차;) 멋진 후카미 히로토 씨입니다. 아직까지론 완벽남이던데요. 잘생겼어, 매너 좋아, 돈 많아 등등.


젠틀한 데 은근히 또 적극적이야...

도와주게 된 일을 계기로 같이 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레스토랑에서 나온 와인 벌컥 벌컥 마시고, 우리의 리사씨 잠들어버림;;


 

그래.. 여주들은 이렇게 좀 빈틈이 많달지, 위기의식이 없죠 네.


 

그리고 그렇게 빈틈 많은 여주들에게 꼬이는 남자란 하나같이 너무나 착하고 멋있어 젠장...ㅠㅠㅠㅠ


여튼 그런 둘이 사귀게 되는 그런 스토리인데..


.. 아무래도 여주와 남주가 둘 다 성인인 설정이기도 하고, 남주의 경우가 연상남에, 상당히 연애 스킬이 좋아보여서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거의 꾼이다?) 연애 스피드가 상당히 빠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참고하세요.

고구마 먹는 것보단 좋을지도요. 근데 가끔 어떤 날은 그런 고구마물이 땡길 때도 있다는 게 또 신기한 거죠 ㅎㅎ


ps. 옥의 티.


이거.. 반지가 이상하지 않아요??? 마디가 꺾인 곳 아래에 반지가 있으면 안되잖아요... 보다가 뭐지 이건 너클링인가 했답니다. ㅎㅎ

간혹 만화책 보다보면 프로들도 손이나 발, 비율 같은 건 정말 그리기 힘들구나. 하고 느껴요-


그림 그리시는 분들은 다들 참 대단한 듯합니다. 그리면 부조건 가분수에 ㅋㅋㅋㅋ 손이나 발은 엄두도 못 내는 사람으로서.. 다음 생엔 그림 좀 잘 그렸으면!


 

<이런 분들께 추천>


1. 순정만화 좋아하시는 분들 중 학생들이 아닌 성인들의 스토리가 더 공감되시는 분들.

   -실제로 아마 20대 여성분들이 좀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책 속 이야기가 자기 나이에 맞으면 더 공감이 잘 되기 마련이라 끌리니까요.


2. 순정만화도 스피드 있게 전개 되시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

   -개인적으로 정말 엄청 스피드있더라구요. 만나고 사귀고, 키스하고 등등 아주 순식간에 진도가 ㅋㅋㅋ 너무 잘 풀려서 뭔가 이 남자 바람둥이 아냐라는 생각까지들 정도였어요?(저는 약간 의심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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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트 1
사카모토 신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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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제가 본래 좋아하고 이런 스타일과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만! (사실 이런 심호하고 생각하게 하고, 무겁고, 좀 맘 심숭생숭해지는 거 크게 좋아하지 않거든요. 만화 보시는 분들마다 취향이 다 다르지만 저는 만화 속에서만이라도 해피해피하고 밝고 명랑한 느낌을 선하하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아시죠 여러분 정말 재미있고 잘 쓰여진 책은 취향과 관계 없이 보면 좋다는 생각은 든다는거. 이번 책이 딱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추천하기 위해 들고 왔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고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책을 제공 받았으나 그 외의 원고료나 그 어떤 포스팅에 대한 제약을 받지 않았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책 제목은 "이노센트" 입니다. 이름만 딱 들어서는 어떤 내용일지 쉽게 짐작되지 않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너무 여러 장르로 다양하게 생각될 수 있을 법하네요.

표지를 보시면 조금 더 감이 잡히실까요~?


▽▼▽▼▽▼▽▼▽▼▽▼▽▼▽▼▽▼▽▼▽▼이노센트 표집 (앞, 뒤)입니다. ▽▼▽▼▽▼▽▼▽▼▽▼▽▼▽▼▽▼▽▼▽▼


그림이.. 상당히 중후하죠? 사실적으로 그리기도 했고, 일단 검정 검정한데 인물의 표정은 무표정에 얼굴이 하얘서 귀신 같아 보이기도 하고. 아파 보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네.. 내용은 논픽션 드라마로 프랑스 혁명기의 처형인의 삶이라는 정말이지 색다른 주제입니다.

처형인의 삶이라거나 표지를 보면서부터 느껴지는 느낌...어두우면서도 매혹적인 느낌입니다.


<책 정보>


1. 제목 : 이노센트

2. 저자 : 사카모토 신이치 (띠지에도 적혀 있듯이 "고고한 사람"의 작가의 신작이라네요. 아쉽게도 저는 고고한 사람은 보지 못한 작품인데 한번 볼 수 있으면 봐보고 싶어지네요)


3. 출판사 : 대원씨아이 (현재 1권까지 나와있습니다만 출판예정목록을 확인한 결과 12월에 2권이 나온다고 하네요. 아마 저는 살 것 같습니다.)

4. 가격 : 6000원 (약간 가격대가 있습니다만 뭐.. 내용이 탄탄하다면 이 정도는 낼 수 있죠.)


5. 등장인물 및 간단 줄거리 :


실상 줄거리는 1권의 내용만으로는 이제 시작이라는 기분이기도 하고, 요약은 간단하게 됩니다만 직접 읽어서 느껴지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항상 하듯이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책을 사서 읽으실 때의 기쁨을 위해 주요 장면은 전부 뺀 말그대로 이런 내용이고, 이런 그림체다 정도로만 봐주세요.


주인공은 표지에 있는 남자입니다만, 더 넓게 보자면 그 가문 전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 더 넓게는 프랑스 혁명 시대 그 자체겠지요.

논픽션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으므로 실제로 존재하던 시간과 공간, 인물이 등장합니다.

 

시간은 18세기. 더 정확히는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조금 전의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2권 예고 컷에서 마리 앙뚜와네뜨가 태어나더군요.

장소는 프랑스.

인물은 상송가문의 후계자 샤를 앙리 상송이 주인공입니다.

(실제로 샤를 앙리 상송은 루이 16세의 목을 친 장본인이며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몇 천명의 목을 자른 처형인이라고 합니다. 정말이지... 프랑스 혁명을 책으로는 배웠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니... 엄청나네요...)


상송가문은 처형인 가문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망나니 가문이죠. 어느 나라에서나 사람을 죽이는 일은 꺼려지는 일이겠지요. 이것은 시대와 상관 없이 지금도 분명 그럴 겁니다.

그러나 그때도 지금도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사실을 머리론 알고 있지만 다들 배척하고 거부하고, 증오합니다.

그런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난 샤를.. 그는 4대 당주가 될 운명입니다.

아직은 마음이 여리기만하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따위 너무 싫기만 한데.

“정말로 처형이 정의라면, 우리가 왜 이토록 경멸을 당하는데?!”


주변에서는 다들 어쩔 수 없다고만 합니다.


 

그는 최대한 이 운명을 피해보려고 발버둥을 치는데요. (보는 내가 안쓰럽)

결국... 대를 잇겠다고 대답하게 됩니다. 그 과정이 또 참..... 책으로 보시길..


그 외에는 살아갈 방법이 없다는 아버지의 눈물에 정말 마음이 찡해지더라구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주구장창 송장마냥, 마네킹마냥 있었던 아버지인데.. 사실은 그도 이런 운명따위 너무 싫었던 거겠죠.


결국 그는 상송 가의 4대 당주로 자리매김해 나갑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의 몸상태도 좋지 못해서 귀족들의 유희에 불려 나가 처형 쇼(?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아니 왜 그런 짓을 하고 있는거지.. 정말..)를 해야할 판이 되죠.

그러나 상송은 자기 나름의 정의를 관철해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처형인이지만 끝까지 순수한... "이노센트"라는 제목의 주인공이 되는게 아닌가 하네요.


그리고 거기서 조금이나마 희망이 보이려고 했는데....

그리고... 보복 당한다고 해야할까..요... 바로 꺼짐.. 이런 빌어먹을....

뭐랄까 귀족이란 정말... 신분제 사회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거지같고요... 아니 어느 사회던지 간에 글러 먹은 인간들은 정말.. 글러 먹었고요. (울화통)


앞으로의 샤를의 삶이 계속해서 고난의 길이고, 시험 받는 길이 되겠지만

맘이 아프고, 욕이 나오면서도 계속 계속 그의 이야기를 보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아직 1권이기에 사실 확언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신간 중에서 정말 볼만하지 싶네요!


리뷰 보시고 끌리신다면 한 번 1권을 살짝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하나, 역사물 좋아하시는 분들. 만화니까 어느 정도 드라마적으로 꾸몄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래도 논픽션이기 때문에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둘,  만화적 그림체보다는 사실적인 그림체를 조금 더 선호하시는 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편입니다. 특히 사실적인 묘사에 더불어 내용이 아무래도 뒤로 갈수록 "처형"이 다루어질 듯해서 어쩌면 후에 권들은 등급 표시가 붙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셋, 만화책을 읽으시면서 생각하고 싶으신 분.

 만화를 보는 이유는 다양하고, 매일 바뀌기도 합니다만, 이 책은 책을 읽으시면서 그런 심오함을 감상하시고 싶고 즐기시는 분께 더욱 추천합니다. 그러면서 소재도 신선하고, 1권의 느낌으로는 상당히 탄탄하게 스토리도 진행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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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쭉! 펴고 1 - 시카 고교 스포츠 댄스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요코타 타쿠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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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책 제목은 "등을 쭉! 펴고" 입니다.


* 해당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해 주어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해당 도사 제공 이외의 원고료나 포스팅에 대한 그 어떤 제약도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표지부터 보여드릴게요! ▽▼▽▼▽▼▽▼▽▼▽▼▽▼▽▼▽▼▽▼▽▼

 


처음에 서포터즈 활동 도서 신청을 받을 때 이 책을 신청한 이유는 표지가 귀염귀염해서 입니다. (초단순)

뭔가 해맑고 밝은 학원물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거기다 스포츠댄스부라는데 만화로 "스포츠댄스"를 다룬 작품을 본 적은 없는 것 같아 신청해보았어요!


 

<책 정보>


1. 책 제목 : 등을 쭉! 펴고

2. 저자 : Takuma Yokota


3. 출판사 : 대원씨아이

4. 가격 : 5000원 (이제는 만화책들이 다 5천원의 시대인가봐요.. 저 정말 너무 슬퍼요.. 예전에 분명 3500원이었... 거기서 4천원대가 되더니 이제는 5천원대가.. 매달 사는 양이 줄 수밖에 없는 저의 슬픔.. 왜 내 수입만 그대로인가..)


5. 등장인물 및 간단 줄거리 :


주인공은 교복을 입고 있는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인데! 저는 워낙 그림이 어리게 보여서 중학생인가 했더니 고.등.학생이더라구요.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츠치야 마사하루입니다.


성격은 약간 찌질한 느낌?

특히 여학생을 어려워한다는 설정인 듯합니다. 입학식 날부터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여학생 하나를 체육관에서 넘어트려서 당황하게 되는데요.


저 넘어진 여학생이 나중에 또 다른 주인공으로 표지에 함께 춤을 추고 있는 학생이 됩니다.


체육관에서 이제 입학도 했겠다! 여러 동아리들이 신입생 모집을 위해 퍼포먼스를 하고, 동아리소개를 하게 되는데요.

거기서 너무 멋지고 예쁜 스포츠댄스 부 선배들의 춤을 보고 츠치야는 댄스란 굉장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만... 어...


사실 그보다는 그냥 "여자 파트너랑 멋지게 댄스를 춘다"는 사실에 꽂힌 것 같아요.

음.. 딱히 주인공 뿐 아니라 모든 남자들이..-_-;;


그래서 남자들이 인산인해로 견학을 하겠다고 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여자들도 여학생들의 경우는 아무래도 "예쁜 옷을 입고 춤을 춘다는 것"에 로망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실제로 스포츠댄스라는 게 그렇게 쉬운 것도 아닐테고.


결국은 다들 그냥 확 달아오른 호기심이지 진짜로 동아리에 가입하는 사람은 2명 뿐..이라는 함정..

 


그렇게 댄스스포츠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는 츠치야의 이야기입니다.


6. 감상평 :

 - 1권만을 봤을 때는 청춘 학원물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정도 스포츠물도 아닌 듯한 미묘한 라인인 것 같았어요. 좋게 말하면 두 가지 요소가 다 있다고도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좀 미묘했던 것 같아요.

- 1학년 주인공들만 너무 애기하게 그려서 설정이 고등학생이라는 데 난 아무리 봐도 중학생으로 보이고...

- 댄스 스포츠에 대해서는 잘 아는 게 없다보니 새롭게 느껴지는 면은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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