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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Orange
토키우미 유이 지음, 강동욱 옮김, 타카노 이치고 / 미우(대원씨아이)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은 "오렌지"라는 소설입니다.
제목 듣고 혹시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어? 나 그런 이름의 책 본 적 있는데 하시는 분 계신가요??
아마 그 오렌지가 맞을 것 같은데요. 한 번 보시죠!
▽▼▽▼▽▼▽▼▽▼▽▼▽▼▽▼먼저 표지를 보여드릴게요~ ▽▼▽▼▽▼▽▼▽▼▽▼▽▼

표지는 이렇게 심플한 석양을 연상케하는 오랜지 색 표지입니다.
깔끔하다면 깔끔하고, 심심하다면 심심하고? 사진에서 날라가서 잘 보이지 않지만 오렌지 위 쪽에 수식어가 "기억의 심장을 뛰게 한 봄의 석양"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그것에 딱 어울리는 색상의 표지이긴 합니다.

책 날개에 보시면 원작자와 지은이가 이렇게 다르게 있지요?
그렇습니다.
타카노 이치고의 만화를 소설화 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목차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페이지수를 보시면 알겠지만 500장에 달할 정도의 꽤 두꺼운 소설입니다.
이쯤에서 책 정보를 살짝 정리해 보겠습니다.
<책 정보>
1. 제목 : 오렌지
2. 저자 : 원작- 타카노 이치고
지은이-타카우미 유이
3. 출판사 : 미우
4. 가격 : 정가 14800원
5. 장르 : 성장/연애/평행세계?
6. 간단 줄거리 소개 :

주인공은 나호 라는 여학생으로, 소설은 나호의 시점에서 진행이 됩니다.
나호는 어느날 편지를 한 통 받게 되죠.
편지에는 10년 후의 내가 보낸 것이었습니다.
(소설에서는 편지부분은 위의 그림과 같이 편집되어 있어서 한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에는 믿지 않지만, 편지의 이야기는 모두 들어 맞았고, 또한 편지 속의 나는 과거의 일을 예측할 뿐 아니라 그 때 자신은 이렇게 행동했지만 너는 다르게 행동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당부들이 적혀 있습니다.
* 저의 경우 오렌지 만화는 1권만 읽어 보았기 때문에 전체를 다 비교할 순 없겠지만, 아무래도 소설의 경우는 만화보다는 감정 묘사가 조금 더 자세히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 만화에서처럼 인물들을 표정이나 여러 배경들을 그림과 함께 보지는 못하겠죠.. 각각의 장단점이 있달까요~

그리고 거기에는 충격적인 사실이 적혀 있습니다.
전학을 와서 나호와 친구들과 금세 친해진 "카케루"가 10년 후 미래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사고로 죽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만, 거기에는 "우리가 구할 수 있었다."라고 적혀 있으며 꼭 구해주길 당부하고 있습니다.
과연... 나호는 10년 후의 내가 후회하고 있는 일을 바꿀 수 있을까요???

소설이 끝나고 뒤에 마치 외전처럼 평행세계 (편지가 온 10년 후의 나호/ 카케루가 죽은 나호 세계)에서의 카케루 시점 이야기가 수록 되어 있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신선하고 좋았네요.
물론 슬픈 일이지만... 그래도 소설 내내 나호의 입장에서 보던 것들을 다른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보는 것은 참 흥미로웠어요 ^^
*개인적인 감상평 : 나호라는 소심하고, 소심한 여고생과 그리고 그 친구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소설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었네요. 다만, 매우 개인적으로... 전 나호가... 너무 소심하야... 정말 끝에 가선 그래도 괜찮았지만, 초반에 속 터져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는 후문이..ㅋㅋㅋㅋ
만화책으로 오렌지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상당히 신선하게 소설을 또 재미있게 보실 것 같아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