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름빵 : 키 크는 빵 주세요 ㅣ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2
GIMC DPS 지음 / 한솔수북 / 2011년 5월
평점 :
@2011.10
스마트 시대가 도래한지 꽤나 시간이 지났다.... 사실 최근에 스마트폰으로 이동한 나는 아직도 폰의 활용도가 높지 않다. 최근이라고 해도 벌써 5개월여의 시간이 지났는데, 여전히 통화와 간단한 문자를 주고받는 것이 주 용도다. 카톡을 남편과 조금 주고 받고, 출퇴근 오가는 지하철에서 이메일 확인하는 정도가 새로운 세계라고나 할까.
나보다 먼저 스마트폰의 세계에 발담군 남편이 어느날 어린이 동요, 말놀이 동시 등 스마트폰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왔다. 당시 두돌도 안되었던 우리 아이들이었지만 익숙한 노래가 예쁜 애니메이션과 같이 나오는 핸드폰에 그냥 폭 빠져버리고 말았다. 16개의 간단한 동요는 동작을 포함해 거의 외우다시피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리즈를 구입하기까지 했다.
두돌이 지나기 전이었던 어느날 잠금이 풀린 스마트폰의 앱을 스스로 실행해놓은 아들래미를 보고, 어쩜 스마트폰의 터치는 이렇게 직관적일까... 어린 아이들도 쉽게 배워버리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적인 앱은 남편이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등장했다. 아이패드로 보는 앱은 똑같은 노래도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화면이 넓으니까 쌍둥이가 안보인다며 싸울 일도 없다. 물론 서로 제가 노래를 선택하겠다고 차례를 지키지 않아 여전히 다툼이 있기는 하다. 처음에 남편의 핸드폰에만 있던 앱은 내가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내 폰에도 설치되었다. 작은 화면에 작은 머리 두개를 들이밀고 서로 노래를 선택하겠다고 투닥이길래 한개씩 보아라는 의미로... 좀더 나중에 구입한 내 스마트폰의 설치버전에 예쁜 여우아이콘이 등장해 그걸로 또 한동안 툭탁이기도 하는... 우리 쌍둥이남매.
아 잡설이 너무 길었고...
아이패드가 등장한 이후에 남편이 구입한 구름빵 앱. 『구름빵』은 책으로 보고 너무 예뻐라 했던 작품인데, 연극이 공연되기도 하고, 예쁜 팬시용품도 있고 급기야 앱도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어줄때엔 너무 어려서 잘 공감이 안가하던 아이들이 구름빵 앱을 보고나서 스스로 구름빵책을 찾아오기도 한다.
앱을 통해 먼저 만난 『엄마의 립스틱』만 기억을 하고 있는데, 애니매이션용으로 또 다른 이야기들이 있었구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참 좋은 내용이지만, 백희나작가의 원작보다 삽화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나할까... 등장하는 대부분의 소품을 직접 제작해서 배치하고 찍은 사진으로 구성된 작가의 버전으로 좋은 얘기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간 빵을 통해 키가 크게 된 동생 홍시... 우리집 쌍둥이중 동생인 아들래미... 태어날때엔 100g크게 태어난 아들래미가 돌 직전에 장염을 앓고 나서 몸무게 역전. 입이 짧고, 덜먹고, 못먹어서 딸래미에 비해 키도 2cm 몸무게는 1kg이나 작게 차이가 벌어졌다....
새로운 것이 입에 들어가면 우선 뱉어버리고 보는 아들래미와 새로운 먹을 거리가 등장하면 초롱초로한 눈빛으로 다가오는 딸래미...
밥 잘먹는... 몸무게 좀 늘어나는 빵은 어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