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굶어라 - 먹으면 안 되는, 먹어도 되는 음식 첨가물의 충격 비밀
와타나베 유지 지음, 장하나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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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샌드위치, 도시락, 컵라면, 과자, 탄산음료 등 우리가 흔히 먹고 있고 심지어 너무 좋아해서 끊을 수 없는 음식들에는 먹으면 안 되는 첨가물이 들어 있다. 제목처럼 차라리 굶는 게 낫겠다 싶을 만큼 충격 비밀이 들어 단순히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다는 추측이 확신으로 바뀌게 되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쉽게 접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식품첨가물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며 유의해야 할 함정까지 파헤쳐 우리에게 주의와 경고를 동시에 준다. 무조건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먹어야 한다면 나쁜 것은 피해서 먹고 내 몸이 안전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보는 내내 케어 받는 기분까지 든다.

일본 편의점 쇼핑을 참 좋아하는 나에게는 꼭 필요한 안내서이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고 건강하게 현명하게 소비하는 습관이 길러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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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
송광용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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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소설, 아웃렛이 간 동물 보호소 이야기, 그 속에서 친구를 만나 우정을 나누기도 하고 동물 학대범 박하맨과 만나기도 한다. 안락사를 기다리는 고양이들이지만 힘을 합쳐 박하맨과 싸우는 등 마지막 순간을 스스로 살아낸다. 길고양이가 되어버린 집고양이, 아웃렛의 두 번째 묘생 이야기에 감동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집 밖의 세상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어쩌면 겁이 너무 많은 나의 고양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웃렛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되었을 때 먼저 떠난 나의 고양이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반려동물들이 반려인들의 세계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고 늘 사랑으로 그 기억들을 채워주리라 다짐했다.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장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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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룩헤이븐 1~2 세트 - 전2권 비룡소 걸작선
파드레이그 케니 지음, 에드워드 베티슨 그림, 김경희 옮김 / 비룡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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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에서 아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청소년 소설로 데뷔한 소설가 파드레이그 케니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호러 판타지 시리즈.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하며, 날고기를 먹으며 불멸의 삶을 살고 있는 괴물들. 혈연은 아니지만 서로를 가족이라 부르는 이들은 사람을 잡아먹으며 살아왔지만 지금은 평화 협정을 맺고 마법 보호막에 둘러싸인 채 룩헤이븐 저택에 살고 있다. 룩헤이븐 가문의 막내 미러벨, 이넉 삼촌, 일라이자 이모, 버트럼 삼촌은 각각 박쥐, 거미, 곰 등의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룩헤이븐 가족이다. 다정한 어른들에게 사랑받으며 특별한 것 없이 잘 지내고 있는 미러벨에게 동생 가디언이 저택으로 오게 되고 미러벨은 아기 가디언을 사랑으로 맞이한다. 어느 날 마법 보호막 글래머에 틈이 생기면서 학대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남매가 룩헤이븐 영지로 들어오게 된다. 인간이지만 인간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괴물 가족들 덕분에 따뜻한 잠자리, 식사 등을 제공받게 되고 미러벨과 인간 소녀 젬은 친구가 된다.

호러 판타지가 주는 몰입감과 기괴하지만 진한 감동을 주는 가족 이야기.

기괴하고 무서운 모습을 가진 이들은 괴물이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비난하거나 혐오하는 자들이 괴물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이 책을 통해 차별과 혐오, 편견이 만들어낸 진짜 괴물을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좋겠다.

매력적인 괴물 가족 이야기를 순식간에 읽어내어 다음 시리즈가 나오길 간절하게 바라게 되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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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무법자
크리스 휘타커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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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약에 빠진 엄마를 대신해 어린 동생 로빈을 지키기 위해 나이보다 일찍 철이 들은 열세 살 소녀 더치스는 스스로 무법자가 되길 택한다. 살인자 빈센트 킹이 출소한다는 속에 신경을 곤두세우던 더치스는 한 남자와 몸싸움에 휘말린 엄마를 도우려다 위기에 빠지고 문밖의 또 다른 남자를 마주한다. 엄마를 지키기 위해 복수를 하는 무법자 더치스, 빈센트의 옛 연인이자 변호사 마사와 그의 무죄를 밝혀내는 과정 속에서 오래된 진실이 밝혀진다.

온갖 말로도 충분하지 않는 소녀의 여정, 휘몰아치는 사건에 눈을 뗄 수 없는 범죄소설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울컥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광범위하지만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섬세한 표현으로 풍경과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매우 매력적인 소설로 읽는 내내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품격 있는 범죄소설을 원한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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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걷는 여자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6
메리 피트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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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세월 동안 무덤 속에 잠들어 있던 살인, 쓸쓸한 러브스토리와 스릴러로 매우 고혹적인 추리소설이다.

작은 교회 묘지의 장례식이 끝나고 말렛 경정과 피츠 브라운 의사, 존스는 베럿 목사의 목사관 응접실로 초대된다. 피츠 브라운은 백합 화환을 들고 왔던 두 노부인에 대해 질문을 하고 말렛 경정은 50년 전 미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드 볼터의 두 딸 린다와 애런, 린다의 약혼자, 팜므파탈의 메리. 메리의 등장만으로 흔들리는 가족과 주변 인물들, 연이은 죽음에 대한 미해결 사건의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화사한 꽃이 시들지 않는 무덤, 그 맞은편에 초라하게 방치된 작은 무덤, 진실 속의 서글픈 결말과 고전이 주는 묵직한 전개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추리소설이다. 소설 속 메리는 작가 본인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현장감이 느껴진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그날의 이야기, 다른 추리소설처럼 문제 해결에 대한 전개가 없어 다 읽고 나면 묘비에 꽃을 든 두 노부인이 그려진 표지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그날의 감정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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