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 소설, 아웃렛이 간 동물 보호소 이야기, 그 속에서 친구를 만나 우정을 나누기도 하고 동물 학대범 박하맨과 만나기도 한다. 안락사를 기다리는 고양이들이지만 힘을 합쳐 박하맨과 싸우는 등 마지막 순간을 스스로 살아낸다. 길고양이가 되어버린 집고양이, 아웃렛의 두 번째 묘생 이야기에 감동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책이다.책을 읽는 내내 집 밖의 세상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어쩌면 겁이 너무 많은 나의 고양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웃렛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되었을 때 먼저 떠난 나의 고양이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반려동물들이 반려인들의 세계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고 늘 사랑으로 그 기억들을 채워주리라 다짐했다.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장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