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간 백곰 상상문고 23
은경 지음, 해랑 그림 / 노란상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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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백곰이라는 이름의 조각품인 까만 백곰과 미술관 건너편에 자리 잡은 동물원에 사는 북극곰 우르의 눈부신 우정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르는 까맣고 낯선 백곰을 경계하지만 함께 달리 시합도 하고, 북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친해진다. 아름다운 북극의 세계를 노래하던 두 곰이 마주한 불편한 진실, 그 아픔을 딛고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을까?

북극곰을 통해 마주하는 기후 이상과 동물권의 현실이 동화 이야기로 풀어져 있으며 인간의 욕심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동물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동화책이다.

두 곰의 우정과 성장, 진정한 교감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동화를 함께 읽고 아름다운 북극의 이야기와 자연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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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마흔이 기회였다 - 인생의 전환점에 선 당신에게 2500년 동양고전이 전하는 어른의 철학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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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초초한 삶에서 평온한 삶으로 변화를 주고 싶은 마흔에게 꼭 필요한 30가지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동양 고전의 사서오경을 인용하여 불혹의 나이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이후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나이가 들수록 더욱 거세지는 인생의 외력에 강건한 나만의 내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많은 이들의 삶을 응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마흔, 혼란과 위기를 삶의 전환점으로 삼을 좋을 기회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나기 위해 이전의 목표와 가치를 과감히 내려놓아야 한다. 마흔 이후 내적 안정을 찾기 위해 자기 성찰을 하고 말을 줄이고 마음의 고요를 유지하라는 조언을 잘 듣고 유혹의 이면을 직시해야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속도가 아닌 삶의 방향과 판단의 질에 집중하여 성급함의 위험을 줄여 위기가 닥치기 전에 대비해야 하며 역경을 경험하더라도 내면의 힘으로 잘 이겨내고 더 단단하게 내력을 키워야 한다. 맹목적인 자신감보다는 진정한 자신감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견디고 넘어졌다고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지 못하고 머무르는 것이 진짜 실패라는 말을 새기며 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내적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거센 외력의 압박에 시달려도 더 강한 내력으로 버티는게 마흔이다.

마흔 동안 충분히 잘해왔고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을 다듬어 내력을 키우면서 마흔의 꿈을 꾸길 바라는 작가의 조언들을 기억하며 더 행복한 삶을 사는 좋은 기회로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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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5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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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출간 후 1년간 20만 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에세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책이 5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문장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으며 독자들에게 더욱 정갈한 위로를 건네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어 이 책을 통해 그의 절대적인 응원을 받을 수 있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만큼 적당한 위로의 말이 또 있을까. 작가는 그런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소중하고 따스하게 보듬어준다. 부족하니 인간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고 분명 그 모든 것을 다 헤쳐나가 결국은 이겨낼 것이다. 안쓰럽지만 대견하게 견뎌내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려주는 것 또한 살아가는 방법이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책, 한 번 더 용기를 주는 에세이를 읽고 이제는 스스로에게 말해주자.

잘 하고 있어, 정말 잘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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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부모를 떠나보낸다 - 부모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진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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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로 들어선 우리 모두가 함께 읽어야 할 책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부모와의 이별을 잘 이겨내고 마지막을 잘 보내야 하는 방법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냉철하고 유쾌하게 기록했다. 단순한 이별의 이야기가 아니라 먼저 겪은 시행착오들을 솔직하게 전하며 실제로 나이 든 부모와 어떻게 좋은 일상을 보내야 하는지 구체적인 답을 제시해 준다. 부모를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슬픔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우리가 직면해야 할 이별을 더 의미 있게 준비할 수 있게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준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오랫동안 돌봐온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들을 무력감이나 죄책감 대신 따뜻한 애정과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안내하며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관계 회복의 여정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부모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돌봄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배우게 되며 평생 연구해온 아들러 심리학을 자신의 삶에 적용한 작가의 실제 이야기로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가 생생하게 와닿을 것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부모를 받아들이고 부모님의 가치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간병을 더 잘 하고 싶겠지만 결국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작가의 진심 어린 조언이 마음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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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한예지 지음 / 온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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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들에 남긴 자국들이 다른 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 닿아 작은 온기로 퍼지길 바란다는 한예지 작가의 글 쓰는 사람으로서 독자들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에세이.

살면서 한번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청소년기에는 진로나 친구들에 대한 고민, 청년기에는 취업에 대한 고민과 중년기와 노년기에는 책임감과 노후에 대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답이 아닌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작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책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닿아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길 진심으로 바라는 작가의 진심이 느껴진다. 다 읽고 나면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와 이유를 함께 기록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스스로의 가치를 단단히 잡고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당신만의 삶을 살아가라는 작가의 작지만 강한 응원은 나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준다.

방황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 함께 읽고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보자. 정답은 나로부터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은방울꽃의 꽃말처럼 다시 찾은 행복을 스스로 맞이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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