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백곰이라는 이름의 조각품인 까만 백곰과 미술관 건너편에 자리 잡은 동물원에 사는 북극곰 우르의 눈부신 우정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르는 까맣고 낯선 백곰을 경계하지만 함께 달리 시합도 하고, 북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친해진다. 아름다운 북극의 세계를 노래하던 두 곰이 마주한 불편한 진실, 그 아픔을 딛고 다시 희망을 꿈꿀 수 있을까?북극곰을 통해 마주하는 기후 이상과 동물권의 현실이 동화 이야기로 풀어져 있으며 인간의 욕심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동물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동화책이다. 두 곰의 우정과 성장, 진정한 교감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동화를 함께 읽고 아름다운 북극의 이야기와 자연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