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먹어요
우치다 미치코 지음, 모로에 가즈미 그림, 김숙 옮김, 사토 고시 감수 / 만만한책방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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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다는 것, 고기를 먹는다는 것 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다.
뭔가 힘이 안 나는 날이면 기력이 딸린다며 보양식을 찾게 된다. 보양식이라 함은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보통은 고기로 향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순대의 진실? 순대의 출처를 알게 된 몇달간이 생각이 났다. 순대와 순대국밥을 열렬히 좋아해 먹었지만 그 진실을 알게 되고는 한동안 입에 댈 수가 없었다.
건강을 최우선시하며 살게된 현대시대에는 먹을 것, 식생활의 중요성이 부각었다. 바른 먹거리, 유기농 먹거리, 유전자 조작이 없는 먹거리를 접하게 하겠다며 이유식, 영양제 등등의 광고가 많이 나왔다.
생명을 먹어요 책은 조산사의 직업을 갖고 있는 글작가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책이다.
최근 읽은 고정순 작가님의 우리는 먹어요 책과 더불어 읽으면 너무 좋을 책이다. 코로나가 극심해지기 이전에는 성당에 매주 나갔다. 코로나가 심해지면서부터는 식사전 기도만이라도 열심히 했다. 성당을 멀리하다보니 기도생활조차도 멀어지게 됐다. 잠시 기도하는 동안 그날 차려진 먹거리에 대한 생각을 빨리감기 속도로 그려보며 감사의 마음을 화살기도로나마 날렸었다.
우리는 먹어요, 와 생명을먹어요 책을 읽으며 먹거리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 본다. 남기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딱 먹을 만큼만의 음식을 배분해서 먹고 생활해 보는 실천이 필요해 보인다.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정성껏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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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쁘다고? -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온그림책 8
황인찬 지음, 이명애 그림 / 봄볕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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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쁘다고?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 

나는 누군가의 호의적인 태도, 긍정적 피드백에 대해 익숙치 않다. 펌을 한 다음 날, 꽃무늬 드레스를 입고 나간 날 누군가로부터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나는 당연히 예쁘게 하고 나간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니에요"라며 손사레까지 치며 거부했다. 

이런 태도를 가졌던 나 이기에 이 책의 제목은 너무도 흥미로웠다. 

더더군다나 남자 주인공의 태도는 너무 귀엽기까지 했다. 저 사랑스러운 반응이란~ 짧게 자른 까까머리에 뽀뽀라도 해 주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래 ~ 너 디기 이뻐~하고 말이다. 

긍정적인 말을 해 주고, 좋은 말을 들려주고, 예쁘다고 쓰다듬어 주고~ 그런 경험들이 고팠던 건 아닐까? 

결말은 꼭 책을 읽어보세요~

*이책은출판사로부터제공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심성의껏 읽고 성실히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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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순간에... 그림책 숲 9
제랄딘 알리뷔 글.그림, 이재훈(Namu) 옮김 / 브와포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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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쁜 헝겊으로 표현된 그림책이다.

그림책에 표현된 색감이 맘에 쏙 들었다.

어른들은 본인이 말하고 싶은 순간에 말하려 한다는 반성이 급 들게 하는 이야기부터 전개되었다 . 대화의 타이밍, 들을 귀가 준비되어 있는지 체크하고 말하는 것도 필요하겠지?
그 순간 주인공은 모두에게 좋은 순간에 대해 질문을 한다.
나에게 좋은 순간이란?
최근 책모임에서 배운 말이 있다. [압력솥이 폭발하기 전에 증기를 미리미리 빼 두라. ] 증기를 미리미리 빼 두려면 내가 좋아하는 순간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었다. 흔히 요즘 자주 말하는 힐링타임.
화가 나려고 할 때 한다기 보다는 나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자연으로 자주 나다녔다. 흙을 밟고, 바다를 바라보고, 바닷속 수영을 하고, 파도를 맞으며 해변을 걷고.. 숲이 우거진 곳으로 캠핑을 가고.
그 모든 것들이 나를 힐링해 준다. 그 시간들이 쌓이면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거뜬히 해 낼 수 있는 듯 하다. 일종의 예방접종을 미리 해 두는 것 같기도 했다.
좋은 순간을 안다는 것.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 대화를 나눌 때, 소통을 할 때에도 그 타이밍을 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 같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좋은 순간도 알아놔두면 참 좋겠지 않을까? 내 가족이 힘들때, 내 친구가 힘들때 내가 함께해 주거나 이야기 해 줄 수 있을 테니까~

*이책은출판사로부터제공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심성의껏 읽고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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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
박혜란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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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란 작가님의 신간이 출시되었다. 출간을 축하드려요.<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에서 감동을 많이 받고, 육아를 한참 하는 중인 나는 반성을 많이 했었다.

살아오며 누구에게도 엄마되는 법을 가르침 받은 적이 없었다. 치맛 바람 날리던 시절에 자라왔던지라, 엄격한 환경 속에서 자랐기에 내가 받은 육아에서의 팁은 없었다..

이번에 나온 신간 책은 제목만으로는 지금 연배가 비슷한 울 엄마에게 딱이다 싶어 너무 반가웠다. 너무 시기 적적한 때에 만나게 된 책. 결혼과 동시에 출산, 그리고 이어지는 육아. 시집살이 등에만 몰두했던 엄마는 자녀들을 다 독립시킨 이후 본업을 잃으신 모양새이시다. 뭘 해보라 말씀 드려도 안 한다 하시고, 해서 뭐하냐 하시고, 걸으라 해도 1층에 내려갈 힘도 없다 하시니… 그런 엄마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은 책.







박혜란 님의 오늘 난생 처음 살아보는 날 책을 읽어본 결과, 이 책은 엄마에게 딱이다라기보다 내가 위로를 받았다. 꼭 70살의 이야기만이 아닌 책인 셈이다. 첫 챕터부터 나는 눈물이 고였다.

엄마 탓을 돌리는 대목은 공감이 많이 간 부분이다. 뭘 해도 다 엄마 탓이란다. 그게 왜 엄마 탓이냐? 하고 딸을 타박해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다 엄마 때문이라고, 엄마를 미워하고 있는 상태가 ing 중이다. 그리고 엄마는 내게 미안해할까? 그 대목이 나의 이슈인데,, 손녀딸 미니카를 태워주면서 그런 마음이 드셨다닌 놀라울 따름이다. 왠지 울엄마가 내게 못 해주는 말을 대신 들은 것 같아 코끝이 찡해진 대목이었다. 죽음이라는 것, 삶이라는 것. 살아간다는 것. 숨쉰다는 것.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는 것. 그런 것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된 책이었다.

지금 방황하는 청년들이 읽어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엄마는 다 알 것 같지만, 70세면 다 알 것 같고 뭐든 착착착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저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인 것을~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성심성의껏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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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생일날이렷다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강혜숙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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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숙작가님을 바캉스프로젝트에서 알게 되고
이것 저것 찾아보았었다
동양문화, 한국문화가 드러나 있는 책들이 많았다. 더욱더 끌리는 점은 그림책에서 보기 힘든 색감. 확 끌리는 색채와 그림의 획이 특징이었다.
바캉스프로젝트의 [호랑이잔치]를 우리학교 출판사에서 [호랑이생일날이렷다]로 재출간되었다.
호랑이가 옛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열거하고 보니
진짜 많기도 많네
입에서 입으로 내려온 이야기로 주인공 한 호랑이 고 놈 참 핵인싸였구먼.
동물별로 분류해 읽어나가고 싶은 충동이 이는 옛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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