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롱해녀밥상 소윤경글그림, 웅진주니어제 고향은 제주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부모님 고향이 제주이시죠.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학창기시절 7년을 제주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다와 바다내음을 맡으면 힐링이 됩니다. 주기적으로 바다를 만나줘야 숨이 쉬어지는 기분이랄까요? ㅋ 코시롱하다는 고소하다 라는 제주 방언입니다. 이 책 제목부터 제주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고소한 해녀밥상이라는 제목이었다면 그 뉘앙스가 달리 다가왔을 듯 합니다. 제주 바다를 본 지는 오래되었지만 , 이책의 제목과 표지를 접하는 순간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어 좋습니다. 작가님이 제주에서 생활하며 받은 해녀 삼춘들의 정이 물씬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각 계절별로 먹는 제주 향토 음식을 보니 제가 모르는 메뉴도 많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모두 먹고싶은 마음이 금방 생겼어요. 제주에 계신 부모님 생각도 나네요. 오늘 밤은 노각 냉국이라도 해 먹으면서 제주에대한 그리움을 달래봐야겠어여
한밤의 코끼리/로렌초 콜텔라치 글, 리사 로프레도 그림/노는날출판사표지에 그려진 코끼리만 봐도 러블리함이 뿜뿜이에요. 이 코끼리가 어떤 일을 펼쳐 나갈지 책이 궁금해지는 제목과 표지입니다. 굿즈나 키링이 있으면 매일 데리고 다니고 싶어요. 모두가 잠든 시각인 한밤중에 코끼리는 어떤 일을 벌이는 걸까요? 왜 안 자고 있는걸까요..? 이 모든 궁금증을 안고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주인공 코끼리 엘리오를 따라가 봅니다. 책을 읽다보면 너무 예쁜 색감의 그림들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에 더불어 뻔히 갖을 수 있는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귀여웠던 부분은 한국의 스타일과 비슷한 부분이 나온 부분이있었습니다. 스포가 될까봐 말을 아끼게 되네요ㅎㅎ그림을 보다 보면 따라 그리고 싶은 욕구가 불끈 솟아나기도 했답니다. 잠자리에 들려줄 그림책으로 최상인 듯 합니다.
감사노트가 좋다는건 알았어요. 그치만 선뜻 시작하기가 막막했죠~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 책 덕에 나태주 시인의 글을 필사도 해 보고 감사한 하루에 대해서도 기록해봅니다. 산소같이 존재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 하루하루가 새삼 다르게 느껴집니다. 내 삶에 봄내음이 한싹 자라나는 느낌에요.
숲의뿌리 라는 제목을 보니 나의 뿌리부터 생 각하게 합니다. 나의 뿌리가 어디서 왔는지 자녀를 보며 더 많이 생각하게 되요. 나의 뿌리는 “언제 어디서나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 내가 그토록 여러 감정을 드러내며 쏟아냈어도 , 나를 끝까지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지지해 주는 부모님 ”입니다. 그 뿌리의 깊이와 울림을 이제사 느끼네요. 책을 열여보니 여러 감정과 근래에 제 주변에 일어난 사건들이 떠올랐습니다. 엄마라는 자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와 역할은 어디서도 배울 수 없고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도 않죠. 그 어떤 자리보다도 끝없는 희생과 인내와 사랑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이 책에 “ 나무는 언제나 넉넉해요. 삶이 끝날때가 되면 몸속 영양분을 이웃과 어린 나무들에게 모두 남겨주지요” 라는 구절이 나와요. 엄마 역시 마음이 넓어야하죠. 그리고 언제든 격려해주고 지지해 주는 따스함이 필요해요. 숲의 나무 처럼 매일 되새겨봐야겠어요. 그리고 내 아이 뿐만이 아니라 이웃의 아이들에게도 손을 내밀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어요. 최근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어요.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꺄르르 거리며 놀고 있었어요. 주민 단체 소통 방에 그걸 불편해 하는 사람이 조용해 달라고 남기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층간 소음으로 피해를 끼칠까 걱정하며 집에서도 까치발로 다닙니다. 아이들이 놀라고 만들어 놓은 놀이터에서 조차 놀 수 없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우리 어른들도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넘어지기도 하고 , 장난도 치고, 웃기도 하며 친구들과 실컷 놀면서요. 노키즈존이 주는 아이들에게 거절감을 주는 세상에, 놀이터 마저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 이 각박한 세상에 너무 슬펐어요. 책에 “버섯들이 땅속 어둠으로 웃음을 퍼뜨려요. 나뭇잎들이 보내는 따뜻한 응원도 함께”라는 구절처럼 우리도 아이들에게 미소와 웃음과 따스함을 퍼뜨리면 좋겠단 생각이 스쳤습니다. 어른들이 하나가 되어 어린 아이들을 지켜줬음 좋겠어요. 사나운 눈빛 대신 다정함으로요. 나무들끼리도 뿌리를 통해 서로 소통한다는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요. 살아있는 모두가 소중하고 고귀합니다. *출판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숲의뿌리 #숲의지혜 #토끼섬 #공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