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순간에... 그림책 숲 9
제랄딘 알리뷔 글.그림, 이재훈(Namu) 옮김 / 브와포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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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쁜 헝겊으로 표현된 그림책이다.

그림책에 표현된 색감이 맘에 쏙 들었다.

어른들은 본인이 말하고 싶은 순간에 말하려 한다는 반성이 급 들게 하는 이야기부터 전개되었다 . 대화의 타이밍, 들을 귀가 준비되어 있는지 체크하고 말하는 것도 필요하겠지?
그 순간 주인공은 모두에게 좋은 순간에 대해 질문을 한다.
나에게 좋은 순간이란?
최근 책모임에서 배운 말이 있다. [압력솥이 폭발하기 전에 증기를 미리미리 빼 두라. ] 증기를 미리미리 빼 두려면 내가 좋아하는 순간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었다. 흔히 요즘 자주 말하는 힐링타임.
화가 나려고 할 때 한다기 보다는 나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자연으로 자주 나다녔다. 흙을 밟고, 바다를 바라보고, 바닷속 수영을 하고, 파도를 맞으며 해변을 걷고.. 숲이 우거진 곳으로 캠핑을 가고.
그 모든 것들이 나를 힐링해 준다. 그 시간들이 쌓이면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거뜬히 해 낼 수 있는 듯 하다. 일종의 예방접종을 미리 해 두는 것 같기도 했다.
좋은 순간을 안다는 것.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 대화를 나눌 때, 소통을 할 때에도 그 타이밍을 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 같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좋은 순간도 알아놔두면 참 좋겠지 않을까? 내 가족이 힘들때, 내 친구가 힘들때 내가 함께해 주거나 이야기 해 줄 수 있을 테니까~

*이책은출판사로부터제공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심성의껏 읽고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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