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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탐정 이상 5 - 거울방 환시기
김재희 지음 / 시공사 / 2020년 11월
평점 :

2012년 시리즈 첫 작품이 출간된 이상 탄생 110주년 기념 ‘경성 탐정 이상 시리즈’ 최종장
‘경성 탐정 이상 시리즈’ 5편 거울방 환시기.
김재희 작가의 경성 탐정 이상 5권을 읽고
이 분 팬하기로 결심
중학생 시절부터 인연이 닿아 소설 속 탐정도 이상으로 설정.
그만큼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인 게 소설 속에서도 속속 들여다 볼 정도로
이상의 성격, 이상의 가정 환경
탐정에서 볼 수 있는 추리까지
한 번 손에 쥐면 가독성이 좋았다.
경성 탐정 이상 시리즈 1권~4권을 읽어 보지 못했어도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인물의 연관성만 제외하고는 문제없이 빠져들기에도 충분했다.
김재희 작가의 일필휘지하는 솜씨에 감동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단연코 으뜸!
나머지 1권~4권도 모두 사서 읽어 보기로 결심!
이상과 구보 박태원 소설가인 첫 만남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지만,
둘은 탐정으로써 환상적인 콤비로 사건을 잘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
서해 작은 섬에 자리한 슈하트 학교에서 사라진 여학생 한영미를 찾기 위해 상과 구보는 인천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열차 안에서 이상과 같은 경성고등공업학교에 나왔다며 알은체를 하는 하동민
본인도 이상의 목적지와 같은 슈하트 학교에 기숙사 증축 준비를 위해 현장 조사를 간다며 소개한다,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모든 증거는 남겨지지 않았지만, 유일한 하동민만 사라진 상태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탐문을 벌이지만 학생의 실종을 단순 가출로 여기는 교사들 때문에 성과가 없다.
의심갈만한 교장 오수연
오수연은 본인의 어린 시절 학대를 당했던 기억으로
사춘기를 갓 지나 육체적 성숙으로 욕구가 치달아 오르는 여학생들과
행실이 나쁜 여학생들이라고 생각하면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사방이 거울로 된 기회한 방에 가둬둔다고 했다.
이상과 구보는 한영미도 거울의 방에서 사라졌다고 의심하게 되고,
이상과 구보는 동굴 속으로 잠입하게 된다.
하지만, 이튿날 실종된 학생이 소문의 거울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그 곁에는 피 묻은 칼을 손에 쥔 상이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어린 시절 큰 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가 지내던 이상은
환각과 환시로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그 약점을 알고 있는자가 이상을 곤경에 빠트렸을까?
아니면 진정 이상이 환시로 한영미를 죽였을까?
상과 거울처럼 닮은 건축기사와의 조우, 선진교육을 주창하는 근대학교의 이면.
그리고 욕망과 낭만의 도시 경성을 뒤집으려는 절대악에 맞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과 구보.
근대사상과 미신, 순수와 향락이 공존하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최후의 미스터리.
김재희 저자의 소설을 접해 본 독자라면
다른 책도 읽고 싶을 충동을 느낄 것이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 있다면 심장 쫄깃하고 전개가 빠른
가독성이 좋은 김재희 저자의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