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 300만 살 도시공룡 브라키오의 일상 탐험
조구만 스튜디오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아이와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아이가 읽은 다음

같이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었던 힐링 에세이.

삐뚤빼뚤 귀여운 그림과 줏대 있는 메시지로 수만 팔로워와 소통하는

조구만 스튜디오가 첫 번째 에세이 《우리는 조구만 존재야》로

300만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곁에서 살고 있는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캐릭터를 통해

일상의 여러 면면을 지그시 들여다보는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다.

초식 공룡 브라키오 사우루스를 주인공으로

브라의 일상을 내다보면서 브라가 말하는 질문에 생각도 해보며

공감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브라의 이야기에 끄덕끄덕.

왜 내 시간을 존중해주지 않는 거지? p72

너무나 힘든 월화수목금을 보낸 후 늦게 일어나

원고 수정을 해 달라며 긴급하게 메일을 받고 편집을 했지만

첫 시안대로 결정이 났다며

황금같은 휴가 시간에 어이없게 낭비된 시간...내 시간이 존중 받지 못한 상황에서 화가 난다.

그 화가 가끔씩 다른 사람에게

나쁜 말이 화살이 되어 날아가버리니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24시간 주7일 육아에 전진하다 보면

아이들에게 나의 피곤함이 나쁜 말로 화살이 되어 날아가버린다.

부모로써 부끄럽기 그지없다.

조구만 스튜디오가 생각하는 내밀한 이야기가 만화, 에세이 그리고 질문의 형태로 제시된다.

Q. 아주 사소한 일로 화가 난 적이 있나요?

Q.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뭔가요? (좋은 의모든 나쁜 의미로든)Q. 연락이 왔을 때 조금 늦게 답해도 편안한 친구가 있나요?

어릴때는 친구가 많을수록 좋은거야~라며 신나게 친구들을 사귀고

매일 매일 약속을 잡고 놀았던 것 같다.

그 당시에 이게 나에게 힐링 포인트였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온라인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더 편해졌다.

특히 몽실이 가족들

얼굴을 모르지만 몽실카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들도 인해 힐링도 되고

화가 나 있거나 짜증이 나 있더라도

댓글을 달다가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가기도 했다. 히힛!

일~월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친구들도 만날 수 없을 때

코로나블루로 날 잡아준 곳.

브라도 이런 친구가 있어서 연락이 뜸해도 서운해하지 않는 관계겠지?

아이와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힐링 에세이.

두찌도 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만화를 보면서 키득키득..

내용도 모르면서 웃더라 ㅋㅋㅋㅋ

식탁 위에 늘 두고 보고 또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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