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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 엄마 과학자 윤정인의 생활 밀착 화학 탐구서
윤정인 지음 / 푸른숲 / 2022년 9월
평점 :

화학 제품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었던 나로서는 이 책을 아이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무시코 카더라라는 정보만 의존해서 지내왔던 것 같고 사실을 바탕으로 화학 제품을 잘만 사용한다면
살면서 도움이 많이 되는 제품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엄마 과학자 윤정인이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맘들의 불안함과 궁금증을 알게 되었고, 이 책에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잘 엮어져 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피해갈 수 없는게 열이다.
최근 내 아이도 감기에 걸려 고생중인데, 병원에 가면 코로나 검사는 물론 약도 한두가지로 병행해서
먹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성분인지 잘 몰라 약봉지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만 보고 38도 열만 오르면 무조건 먹이고 있었는데, 엄마 과학자는 39도에 해열제를 구분지어서 먹였다고 한다.
코로나 때 손소독제도 해열제도 동이 나서 약국에 줄을 서서 구했던적이 있다.
그 때 당시에 해열제는 모두 동일한 것인 줄 알았는데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의 역할이 살짝 틀리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핵ㄹ과 진통 작용만 있고 이부프로펜과 아시피린은 해결, 진통 작용에다가 플러스 알파로 항염 효과까지 있어서 아이가 열이 날 때 열 종류에 따라 구분지어서 먹이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 가면 침과 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솜에 소독제를 적셔 맞는 부위에 슥슥 발라준 후 주사바늘을 꽂는다.
소독은 병의 감염이나 전염 등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병원균을 죽이는 것을 말한다.
다만, 박테리아 포자와 같은 미생물까지 죽이지 못한다.
살균과 멸균은 세균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미생물을 약품이나 혹은 높은 열로 완전히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는 것을 말한다.
즉, 물리적,화학적인 방법을 동원항 균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멸균 우유의 경우는 미생물까지 없애서 아이에게 우유를 먹여도 우유가 가지는 성분이 일반 우유와 차이가 있다는 것일까? 이 부분은 나도 궁금해서 찾아봐야겠다.

지인을 통해 무기자차 선크림을 알게 된 후부터 무기자차만 사용하고 있다.
백탁현상이 심해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지라 몇 년째 사용중이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점을 읽고 지성 피부나 모공이 막히는 피부에는 무기자차가 좋지 않을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다.
이외에도 내 아이가 몇 년째 했던 슬라임 성분, 코팅 프라이팬의 사용법 (뜨거울 때 바로 차가운 물에 헹궈 설거지 하고 있었는데, 앞으론 프라이팬이 식은 후에 설거지를 해야겠다)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화학 도구들에 대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책이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