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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크누트와 멍청한 그림자
빅터 엔버스 지음, 윤영 옮김 / 예림당 / 2022년 10월
평점 :

설치 미술부터 공연 기획, 삽화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의 작가 빅터 엔버스 이력이 예술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저자였네요.
제 아이도 어린시절 예술쪽으로 감각이 있었는데 대한민국 아이들은 입시로 방향이 전환되다 보니
이것도 하지마라~
저것도 하지마라~
했던 무지한 엄마로 아이의 재능이 없어진 것 같아서 후회하고 있던 찰나에 작가의 이력을 보고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네요.
그래서인지 멍청한 그림자를 보면서 그림의 감각이며 그림 속에서 나오는 동,식물들의 사실적 그림이 낯설지가 않아요. 미술관에 가서 그림 감상해도 좋을 그림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캡틴크누트는 평소대로 빨래를 널고 있었는데 그림자가 잘못 널었다고 하면서 다투게 돼요.
캡틴 크누트는 반려견 장고와 함께 달아난 그림자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죠.
아이들에게 모험심이 강한 캡틴 크누트의 당당한 소개글 서두부터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책 제목에 캡틴 크누트와 멍청한 그림자라는 제목을 보고 왜? 그림자가 멍청한거지?라며
물어본 아이~
아이가 좋아하는 스토리라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었어요.
바보 같은 그림자는 캡틴 크누트를 놀리듯이 잡힐 듯 말 듯한 거리에서 자꾸 달아나요.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떠난 캡틴 크누트와 반려견 장고는 과연 달아난 그림자를 찾을 수 있을까?


그림자를 찾으러 가다가 대왕 문어한테 잡혀 버리게 되는 크누트는 겁이 없어서 무서워하지 않아요.
대왕 문어에게 풀려난 크누트는 그림자를 찾기 위해 또 위험한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착한 곤충 덕에 정글까지 가게 된 크누트는 공룡과 맞다트리고 공룡과 친구가 되는 사교성 좋은 친구이기도 해요.
남들이 망설이는 일에 도전하고, 새로운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뛰어든다는 점이 작가와 닮은 점이라고 해요.
모험심 강한 작가라 내용 또한 대왕 곤충, 바다, 사막, 정글, 바다를 다니면서 무시무시한 동물들을 만나기도 해요.
아이들의 새로운 모험심 많은 세계는 어떤 것일까요?
부모와 처음 떨어져 사회생활 첫 발을 내딛는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새로운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부딪히는 부분에 대한 실망감에서 오는 좌절도 맛볼테고, 도전을 해서 실패할 수 있는 여러 다양한 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겠죠?
그러면서 한 뼘 자라는 게 어린이들 같아요.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는 친구들보다 부딪혀 보면서 실패에 스스로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부모 역할이기도 할 것이구요.
크누트처럼 그림자를 찾으러 가는 또 다른 모험을 하면서 과연 ? 크누트는 그림자를 찾을 수 있었을까요?!
마음이 약한 친구나 도전을 하고 싶지만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친구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책입니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