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 핫 다이어트 캠프 키큰하늘 5
박선화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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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잇츠북 창작동화 신간도서 엘리엇의 다이어트!!!

어쩜 내 마음. 아이 마음. 통하였노라~~~~~

인간에게 늘 한결 마음은 없지? 그 한결 마음은 이성 친구를 만나고, 나를 가꾸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달라지는 방법도 여러가지야.

최근들어 내 아이가 물 다이어트를 한다고 선언을 했어..두둥......

말 그대로 물만 먹고 살을 빼고 버티겠다는거지...;;

인생 사는 즐거움 중에 먹는 걸 빼면 어쩌나??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마다하고 물 다이어트를 하겠다길래...

"그래?? 그러면 어쩔 수 없네.

할머니 병원 진료로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소고기 구워 묵을라꼬 했건만....

안되겠다~동생이랑 할머니랑만 먹어야지 뭐..."

"뭐?! 소고기?!

그러면 다이어는 다음주부터 할꼬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춘기가 된 내 아이는 외모 가꾸는데 한창이다.

온클 수업중에도 선생님 몰래 연신 앞머리 빗는라 정신없고, 전신거울 앞에 서서 요리조리. 자기 몸에 신경쓰고 있어~

학교를 가지 않는데도 화장은 매일~

한창 클 나이에 밥도 굶고, 영양분이 골고루 섭취가 되지 않으니

키는 고대로~~~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는 속이 터지지만, 입은 지퍼를 달아야겠지?


여기 내 아이와 정반대인 씩씩하고 듬직한 아인의 이야기가 나와~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 하는 언니는 깨작깨작 먹지만 , 아인이는 먹는 즐거움이 어떤건지 알고 있는 초딩~

그런 아인이를 바라보는 엄마는 다이어트 캠프 광고지를 들이밀지~

쪄도 너무 쪘다며 걱정하는 엄마 마음 이해하고도 남아.

다이어트에 전혀 관심 없어하던 아인이는 다이어트 캠프에 가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었지~

유치원때부터 절친였던 해루가 늘씬한 왕재수와 사귄 모습에

질투의 화신처럼

속이 부글부글..!!!

같이 영화 보러 가자고 했건만

왕재수와 이미 봤다며 ...아인이 마음을 더 뒤집어 놓았어~

어린시절. 첫사랑 기억나게 하는 대목이다. ㅋㅋㅋㅋ

영.수 학원 다니면서 매번 일찍 도착해서 앉아 있었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남학생이 문을 열고 들어오던 모습에 심장이 두근두근~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 땐 너무 소심하고 수줍음이 많아서 얼굴 한 번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던게 아쉽~

아인이처럼 남 의식하지 않고 당당했더라면

고백이라도 했겠지?

애 낳고 아이 키우다보니 아줌마라 수줍음은 거의 사라진지 오래지만

내 아이가 남사친들과 친하게 지내는거 보면 부러움 반, 걱정 반의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야.

부러우면 지는건데 말이쥐~~~~~


언니가 아르바이트해서 샀던 이쁜 원피스를 입다가

그만 두둑! 옷이 터지고 만다

"아, 정말 저 뚱땡이 때문에 못살아. 엉엉. 살찐 멧돼지! 미련퉁이!"

"의지 박약아야. 넌 이런 옷 영원히 입지 못할 거야"

"아무 생각 없이 만날 먹기만 하고, 뒤룩뒤룩 살찐 돼지야."

"뭐, 수영 선수? 물에 들어가면 떠오르기는 하냐? 하긴 남들보다 잠수를 잘하기는 하겠다.

어유, 엄청 유리한 몸매십니다"

"흥, 그래 맞아. 코치님도 내 폐활량이 남다르다고 하셨어!"

언니의 독설에도 당당하게 할 말 한 아인이지만, 상처 받은 마음만 들어내지 않았을 뿐이지ㅠㅠ

자매나, 형제나 참 싸우는건 부모들이 말려도 소용 없다는요.

저도 어린시절 잘 놀다가도 싸우고 사소한 것에 다퉜던 기억이 나네요.

언니의 말에 아인이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기로 해요!!!



뭔가 으스스한 분위기에 도착한 엘리엇의 다이어트 캠프!

재개발도 되지 않는 부지에 가건물로 만든 곳에 다이어트 캠프라니~

그것도 6명 인원 뿐이라 그림만 봐도

뭔가 툭! 하고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라요~

다이어트는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인이는 몰래 들고 온 초콜릿을 야금야금 먹다보니

다이어트는 커녕

살이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같이 왔던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다이어트를 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계약서대로 다이어트를 하고 홀연히 사라져요.

영혼의 무게 마지막 21그램이 어떤 의미일까?

계약서에 21그램을 엘리엇에게 동의 후 다이어트 했던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잇츠북 쏘 핫 다이어트 캠프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뒷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져요!

호러 장르 동화에 걸맞게 내용도 으시시하지만, 일러 표정마저 섬뜩...!

여름에 읽으면 공포영화 저리가라할 것 같다요^^

내 아이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 영양불균형에 성장에 영향을 끼친다고

여러 번 잔소리를 하지만

엄마가 하는 잔소리는 뭐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바람이것지유~~~~

나날이 빠져 보이는 살은 느껴지지만, 영양실조라도 걸릴까봐 걱정은 되네요.

매일 무리해서 소고기만 먹일 수 없는 문제고, 아인이처럼 씩씩한 것도 아니고,,,

키는 성장할 시기에 딱 크지만, 다이어트는 언제나 할 수 있지만

그걸 알아도 실천하는 우리 아이!

대다나다~~~~~~

뜨거운 다이어트 열정처럼 잇츠북 어린이 동화책으로 무리해서 하는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깨우쳤으면 좋겠단 생각^^

아인이는 친구들과 열흘동안 무사히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호러동화의 뒷이야기는 미스터이니만큼 스포는 금물 ㅎㅎㅎㅎ

새벽까지 간식먹고 마법물을 마시고 잤더니 얼굴이 팅팅 부었네.

아~~~나도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초등추천도서 뿐 아니라 청소년들 성인들도 읽어도 현실에서 공감할 수 있었던 이야기

쏘 핫 다이어트캠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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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정의 - 표창원이 대한민국 정치에 던지는 직설
표창원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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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씨를 알게 된 건 그알에서 범죄심리학자로 범죄자들의

성향 파악과 한국의 연쇄살인 등 독보적으로 범죄 심리를 분석하는 모습에

엄지척을 날리며 보았던 기억이 난다.

말씀도 촌철살인으로 듣는 이가 현장에 가 있는 느낌였다.

국민을 위해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들은 만나면 으르렁 거리는 모습이

개와 고양이가 만나 싸움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관심을 두지 않던 찰나에 2012년 그는 경찰대학 교수직 자리까지 사직하면서

정치계에 발을 딛게 되었다.

청렴결백하신 분이라면 개판 오분전 정치 세계가 조금씩 변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와는 달리

서로 으르렁대는 모습에 신입 사원 한 명 충원된 느낌마저 들어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게으른 정의의 책에서 그는“ 정치와 무관했던 한 시민이 본의 아니게 정치인이 되어

시민을 대표하기 위해 애쓰면서 겪고 느낀 솔직한 심정의 기록이다”

“용기 있게 옳은 소리를 하고 탄압과 핍박을 받아도, 어느 한쪽의 정치 진영이나 정당 편을 들지 않고도 잘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그래서 정치에 입문했고, 다시 정치를 떠난 ‘한 사람의 자기 고백’이다.

이 책에서 세 개의 깨진 유리창을 보면 그가 정치를 떠나야만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국회의원의 배우자들은 ‘의원이 휴일도 없이 매일 새벽에 나가 밤에 들어오는 바람에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힘들고 자녀 교육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한숨을 쉰다. 그런데 왜 국회의원들은 ‘일 안 하고 비싼 혈세만 축낸다’는 비난을 들을까?”

몇 년전 지역 일로 4선째 의원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을 뵌적이 있었다.

목소리만 크면 이긴다. 그 의원 지지자들과 아르바이트를 대동해 100명 넘게 앞세워 시민들 앞에서 여기서 살기 싫으면 산으로 가라.

욕도 하던 모습이 앞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뭐든 해주겠다고 했지만, 화장실 갈 때 마음 나갈 때 마음 다르듯이

소위 지역 활동을 하면서 지역 행사. 지역 활동을 하면서 본인 점수만 올리기 급급했던 기억이 난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새듯이 국민 혈세로 해외에서도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정치인의 민낯이 대한민국 국민이란게 부끄럽기까지 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 다시 일반인으로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팩트있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그간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삶을 게으른 정의 책에 녹혀 놓은 것 같다.

국회의원들도 임기가 끝나면 재선 제한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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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도 핫초코를 마시나요? 푸른숲 새싹 도서관 28
에타 카너 지음, 존 마르츠 그림, 명혜권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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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가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개구리가 핫초코를? ㅋㅋㅋ

제 아이가 좋아하는 핫초코라 추운 겨울 몸을 녹히기에는 알맞은 음료이기도 한대요.

겨울이 되면 동물들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각각의 동물들마다 겨울나기 준비에 바쁠 것 같아요.

자연에서 사는 동물 친구들은 어떤 모습으로 겨울을 잘 이겨내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개구기는 따뜻한 코코아를 한잔 마실까요? 아니요!

양서류인 개구리는 변온 동물이라 아무리 추워도 일정 체온이 유지되는 사람과 달리 주변 온도에 따라서 체온이 쉽게 오르락내리락한대요.

알래스카 나무 개구리는 심장 박동과 호흡을 거의 멈추고서 몸을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얼음 상태로 지낸다고 해요.

와우!!! SF 영화에서나 볼 냉동인간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몸이 녹으면 심장이 다시 콩닥콩닥거린다니 참 신기합니다.

원숭이는 따뜻한 목욕으로 체온을 올릴까요? 네!

사람과 꽤 비슷한 방법으로 겨울나기를 한다고 해요.

일본 마카크원숭이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에 발달이 잘 되어 있는 온천에서

언 몸을 녹힌다고 하니 영리하고 똑똑한 친구인거 인정!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불을 덮을까?’, ‘손을 잡을까?’, ‘따뜻한 음료를 마실까?’처럼

우리가 하는 익숙한 행동에 빗대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일러주어

동물들의 똑똑한 겨울나기에 대해 재미있는 삽화와 독특한 글로 아이 눈높이에서 잘 읽어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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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하루 사고력 2A - 창의·융합·서술·코딩, 2학년 수준 똑똑한 하루 사고력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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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하루 사고력은 하루 6쪽 4주 사고력 학습 완성!!

하루 6쪽 4주동안 완성할 수 있도록 완성 스케쥴표와 4주동안 배울 단원 목록을 미리 살펴보아요.

먼저 배울 내용에 대해 학습만화로 친숙한 또래 아이들 대화 이야기가 나오네요.

이번주에 무엇을 공부할지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배우고 문제를 통해 익히고 갈 수 있어요.


교과 단원별로 연계시켜 교과공부와 함께 공부하여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보니,

문제가 빽빽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사진, 삽화, 만화가 적절히 들어 있어 아이들이 보기 쉬워요.

일상 생활 속 문제와 창의 융합, 코딩 문제들을 담아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어서,

기존 사고력 교재 중에 교과와 연계된 가장 쉬운 기초사고력 연습 교재로 사용 가능해요.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어려운 사고력 문제집을 풀라고 하면 금방 지루해하거나

수.포.자가 될 확률도 있지 않을까요?

내 아이 수준에 맞는 쉬운 문제부터 풀 수 있게 한

천재교육 사고력 수학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사고력 수학은 학교 교과 수업에서 다루지 못하는 내용이라

아이들이 어떤 문제가 주어지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지를 부모는 알 수가 없지요.

창의력을 가진 아이들이 교육 과정 틀에 박혀 지내다 보면 그 창의력도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게 안타까운 대한민국 교육 현실이라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 더 나아가 새로운 것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도록

사고력. 창의력은 한참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해요.

어떤 문제가 봉착했을 때 모르겠다며 쉽게 포기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그 한 문제를 끙끙 앓지만 며칠이 지나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들.

그 아이들을 보면 사고력 뿐 아니라 창의적으로 잘 성장할 수 있는 힘이 있더라고요.

천재교육 똑똑한 하루 사고력은 교재를 접해보니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충분히 이해하고. 사고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를 수 있어요!

천재교육 사고력 수학 문제집은 교과와 연계되다 보니 기본도 제대로 배울 수 있고,

똑똑한 하루 사고력 문제를 푼 후 매 주 마다 창의.융합.코딩 특강 문제집으로 더 다양한 사고력 문제를 풀 수 있으니

사소한 부분도 지나치지 않을 것 않으니 아이들에게 사고력의 힘을 길러줄 수 있었어요!


 ***천재교육에서 무상으로 교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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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잰디 넬슨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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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디 넬슨의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는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로 선정되었고,

2021년 현재 영화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할머니는 내 열입곱 인생 내내 이 별 특징 없는 품종의 화초가 나의 정신과 영혼, 신체의 건강을 반영한다고 믿었다. p9

"이번에는 상태가 아주 심각해요" p10

수목 관리자 빅 삼촌은 나의 화초에 반점이 생긴것에 불길한 예감을 예상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16년전 엄마가 떠난 후 유일한 혈육 친언니 베일리를 엄마처럼 의지하며 살던 레니.

하지만 연극 무대 리허설 도중 친언니 베일리는 치사성 부정맥을 쓰러지며 요절하게 된다.

언니를 잃은 슬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이루말할 수 없다.

부모가 없는 유일한 혈육였던 친언니가 그렇게 되었으니 상실감은 이루말할 수 없겠지.

낙엽에 쓴 글, 휴지통에 버려진 구깃한 종이, 베일리 옷장 벽에서 발견

책 속에는 언니를 잃은 레니가 슬픔을 뱉어내듯이 레니의 마음 속 슬픔을 토해내는 글귀들이 군데군데 남겨져 있다.

한달만에 학교를 간 레니를 위로하기 위해 친구들은 공감가는 말을 전달하지만 그 말이 귀찮고, 친한 친구 사라에게조차도 말을 걸 틈을 주지 않는 레니. 레니에게 가장 유일한 안식처는 집! 언니 방! 언니의 흔적이 남아있으니까...

슬픔은 집이다.

의자가 우리를 붙는 법을 잊고

거울이 우리를 비추는 법을 잊고

벽이 우리를 보호하는 법을 잊은 집.

슬픔은 집이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누를 때마다 사라지는 집

아주 작은 돌풍에도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는 집

모두가 자는 동안

땅속 깊이 묻히는 집.

슬픔은 집이다.

동생이 언니보다 나이를 먹어도

아무도 막아줄 수 없는 집.

문이 들여보내 주지도

내보내 주지도 않는 집

-할머니의 화원 바위 밑에서 발견 - p112

가족을 잃어 본 나에게 이 구절이 확 와 닿았다. 부모님의 슬픔을 몇 년간 바라보아야만 했고, 나의 슬픔은 꺼내보지도 못한체, 성장했다.

성인이 되어 그 슬픔이 계속 꺼내지려고 한다. 그 슬픔 속에 나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평생 가슴 속에 담아두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마음의 병은 점점 깊어만 가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글로 내뱉는 방법 뿐이였다.

레니가 쪽지로 쓰는 방식에 나의 모습도 오버랩 되었으니깐...

베일리와 2년 동안 사귄 남자 토비, 토비도 어쩌면 레니에게서 언니 베일리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것일까?

레니를 계속 찾아와 서로 위안을 얻으려고 한다. 그러다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게 되지만, 베일리는 계속 토비가 생각난다.

마음 한 켠 죄책감이 들지만, 동질감이라고 해야할까? 가족을 잃은 슬픔과 레니를 보면서 언니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토비.

레니가 학교에 없던 사이 전학 온 조 폰테인. 소문의 전학생, 지난 몇 주간 밴드부에서 레니의 자리를 대신 채워주었던 클라리넷 연주자.

처음 본 레니에게 미대륙을 밝힐 듯 환하게 웃어주던 그 애는 알고 보니 평범한 클라리넷 연주자가 아니라 거장처럼 연주하는 트럼펫 연주자였고, 숨 쉬듯 곡을 써내려 가는 음악 천재였다!

그런 조가 레니에게 관심의 표현을 한다.

언니를 잃었지만 24시간을 슬프게만 살 수는 없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은 그 경험을 해보지 않는 이상. 평생 한이 되어 그리움에 휩쌓여 지낼 수 밖에 없다. 살아있는 가족들은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아픈 고통을 행복해지고자 하는 욕망을 끌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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