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 스콜라 창작 그림책 64
박정섭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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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궁] 글.그림 박정섭, 그림책마을09 스콜라

학년초가 되면 가장 궁금해 하는것중 하나..선생님과 짝궁

그런의미에서 이책이 마구마구 궁금해졌다.

다른 친구에게 나를 바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렇게 오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렇게 서로의 관계는 티격태격​하며 점점 서로를 미워하게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옛날에도 있었고, 요즘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아이들의 이야기​

책만봐도 인물들의 표정으로 글이 없어도 짐작할 수 있는 아이들의 진지한 상황들이다.​

아이도 자기 이야기인양 읽으면서 재밌어 한다.​

절정으로 끌어 오르​다, 소강상태가 된다. 오해였다는 걸 알게 되면서

화해를 시도하게 된다.

[툭] 여전히 어색하기만한 서로의 사이를 깨고자하는 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다른책[감기 걸린 물고기]가 생각났다.

전작 역시 소문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소재라서 그런것 같다.

아이들은 오해라는 감정을 어떻게 받아 들일까? 궁금했는데

아이는 그다지 신중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것 같다.

아이에게 묻었더니​

그저

"아니래요? 그럼 됐어요"라고만 간결하게 마무리 짓는다.​

책을 보면서 그림과 글이 일치하는구나를 보았다

그러면서 글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의미는 같아보이고

더 흥미로웠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럼 엄마들이 너무 싫어 할까? 그런 엄마들의 아이들도 싫어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림의 이미지가 강해서 글이 눈에 먼저 들어 오지는 않는다.

오늘 그림책 강의를 듣어서 그런지 '그림과 글의 일치'란 생각이 든다.

굳이 그림과 글이 일치해야 하는 책인가?란 생각도 든다.

어른의 생각은 그러했지만 아이들은 그냥 재미 있단다.

내가 대충 그려보는데​

6살 딸래미가 나머지는 자기가 한다며 마무리를 지었고. 글도 모르는

까막눈이 글씨는 어찌 저리 잘 따라 그리는지

주인공을 그려주니 표정이나 채색을 하며, 감정을 이야기 할 수 있어

즐거운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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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g 섬에 가다
김완진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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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G- 섬에 가다. 글과 그림은 김완진,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간

표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한짐싸서 나와 찾아간곳이 처음 예약사진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에 황망해지는 느낌이다.

알수없는 기대감에 당도했으나 왜 왔을까? 하는 기분으로 책을 열었다.

 

그림은 참 서양작가 그림 같아서 작가 이름을 잘못봤나해서 다시 확인했다.

책은 언제나 처럼 박하향차를 마시러 온 친구가 왔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오는

우편물중에 홍보용 낯선엽서를 보면서 사실 이야기가 시작된다.

엽서에는 화창한 푸른바다에 아주 작은 섬이 그려져 있다.

노인은 섬에 다녀와 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바다를 건너서 섬에 가 봐야 진정한 어른이 되는 거라고 친구는 자랑하듯 말하며

아직 가본적도 없지만 갈 수 없을 거라며 친구가 빈정거린다.

그래서

노인은 떠나보기로 결심을 한다.

새로운 도전의 여정을 앞에 두고 노인의 소극적이며 두려움을 읽어나가게 된다.

체험하게되는 것들은 기괴한 인물과 이상한 환경으로 판다지 같기도 하다.

 

 

 

 

노인은 커다란 가방에 온갖짐을 꾸려 길을 떠나며 만만치 않음을

실감해 나간다. 그래서 인지 그림속에서 만나는 인물들은 노인보다

커대해서 노인은 상대적으로 더 외소해 보이고 소극적으로 보인다.

 

노인은 결국 섬을 향해 배로 타고 출발하게 된다. 이제 그의 목표지점에

가까워 지는 것이다.

 

순조롭게 출발하던 배는 어느순간 파도가 점점 거세지고

순식간에 정신이 없어졌다.

그렇게 정신을 잃고 어느 섬의 바닷가에 당도한다.

 

 

우리중에 노인만이 섬에 다녀온듯 이야기를 펼치는 것 같다.

그래서 노인의 이야기만으로 상상해보면 섬으로 가는 여정은

엄청난 모험과 기괴함이 가득하며 죽음의 고비도 있었으며

그리하여 섬에 도달하게 되었다는 본인만의 판타지를 설명하는 것

같은 책이다.

아이는 7번은 읽은것 같다. 엄청 재미있다는데 그아이는 무얼 본건지

말해주지 않고 엄마도 읽어보라고만 하고..

짐작컨데 그림에 압도 당했을 수도 있고, 내용은 초등학교 저학년에겐

절반의 이해만이 가능할것 같다. 하지만 그림만으로도 충분한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나기까지 하니 아니에겐 아주 재미있는 그림책이었나보다.

어른에게는 한번도 시도하지않고 시간을 보내는 일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일이 잠도 오지않는 밤을 만들었을 것 같다.

책표지가 책의 마지막 장면이 아니고 제목과도 인과관계가 있는 그림은 아니지만

앞에서 말한것처럼 상상과는 다른 곳에 도착했을 때의 낯설고 어리둥절함은

잘 표현된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두고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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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콘스탄케 외르벡 닐센 지음, 아킨 두자킨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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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 된 책은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인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 글, 아킨 두자킨 그림으로 장철우 옮김으로 분홍고래에서

출판 되었다.

그림만으로는 다른 세계를 여행할것 같은 서정적 그림이었는데.. 읽고나서는

아이도 나도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다. 많이 무겁고 생각을 깊이 들어가야 하는 책이다.

가볍고 짧은 책들을 선호 하는 요즘, 짧은 그림책속에 아주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어

읽고 또 읽어도 마음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바로 이곳에 말이에요.

나는 그것이 궁금해요.

예전에 베를린천사의 시란 영화가 생각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왜? 나는 거기 있지않고 여기 있는걸까?

네 옆에 있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슬픔이 생각나게 했다.

내가 여기 있지 않고 거기 있었다거나, 거기 있지않고 다른곳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이는 아직 많은 경험이 없어.. 많이 공감하지 못했고 그림만으로

기분이 좋지 않을 뿐이었다.​

이 책에선 삶의 터전을 빼앗끼고 떠돌게 되는 난민인 소년의 생각들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너를 말하지만 나를 말하는 것 같은 질문을 같이 고민하게 한다.​

계속 반복되는 '만일에 내가', '어떡하죠'

'내가 여기에 살아도 좋다고 말해 줄 사람이요'

너무 안타까운 말들이다. 난민들은 이곳 저곳을  떠돌며 허락받기를 원하지만

더 많은 거절속에 절망하며 살아갈 것이다.

태어났고 사랑하는 모든이들이 이곳에 있고 아는곳도 여기뿐이니 당연히

여기에서 사는게 맞는데 전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떠나야 하는 불안한 현실

우리는 왜 이런 현실속에 있어야 하는지의 의문​

만일 내가 다른 곳에 있었다면

모든 것이 달랐을지도 몰라요

'

'

'

'

어쩌면 내가 어디에 있든, 그곳이 나의 집인지도 몰라요

그러면 내가 어디에 있든, 나는 집에 있는 거잖아요.

글은 많은 질문과 고민을 남기지만 서정적인 그림으로 인해 깊은슬픔을 위로하는것 같다.

그림책의 내용은 저학년 아이가 이해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아이가 여러번 읽고도

뭐라 할말이 없다고만 한다. 그럼 고학년은 어떨까?

엄마로서 느끼기엔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길 잘했구나, 여전히 전쟁으로 상처받는 어른도

있지만 아무것도 인지하지 짐작하지 못하고, 어른들에 떠밀려 앞뒤없이

재촉당하고만 있을 아이들만 생각났다.

어른이 읽기엔 너무 많은  대답을 요구하는 책이라서 어른의 책을 아이에게

권한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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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한옥 네버랜드 전통문화 학교
이상현 지음, 김은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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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이 되면서 사물놀이를 시작했더니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그런 책들을 찾아서 보고 있다.

남자아이라서 큰 관심 없을 것 같았는데 작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여러가지 우리문화에 관심을 갖기시작하며 권한 책이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되었고 

이상현 글에 볼로냐국제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김은희 작가의 그림으로 우리가 사는 한옥 이란 지식책이다.

TV나 혹은 민속촌, 한적한 시골마을을 지나면서 보아온 익숙하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우리조상들의 집이며 우리의 집인 한옥

 

 

책의 그림은 수묵화 같은 느낌으로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멋스럽게까지 느껴진다.

한옥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요소를 상세하고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 혼자

읽어도 충분히 이해가 되도록 설명이 알맞게 되어 있다.

 

 

책에서는 우리 한옥을 눈으로 따라 걷듯 설명하고 있다.

가족들이 모이는 안채. 우리의 숨은 과학 온돌의 설명도 자세하고

조상을 모시는 사당에서 남자들의 공간이었던 사랑채, 많은 일손들이

지냈던 행랑체까지 각기 역활과 세부적인 설명의 글과 그림이 대신한다.

 

우리 한옥의 미학적인 설명도 곁들여져 있어 이 책을 읽고나면 한옥의 모든것을

알아낼 수 있다.

 

한옥의 역활중 사람이 머물며 그속에서 태어나고, 결혼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모든 과정을

한옥안에서 치뤄낼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나 미학적으로 설계된 우리에게 가장 걸맞는

옷같은 집이다. 외부와의 구분되어지는 경계의 담과 다시 밖으로 이어지는 대문

집안의 마당에서 이루어지는 관혼상제들까지

우리가 흔히 밥상을 들이면 다이닝룸이요, 이부자리를 깔면 침실이면서, 책상을 들이면

바로 서재가 되고, 요강을 들이면 화장실까지 되는 한옥속의 방처럼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한 곳이며 자랑스러운 곳이 우리가 사는 한옥의 모습인것 같다.

책이 많은 공이 느껴져 딱히 아쉬움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한번에 다 알아내기엔 많은 정보가 들어 있는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었으니. 가까운 수원행궁으로 외출을 해야 할것 같다.

아이와 책을 들고 다니며 숨은 그림 찾기하듯 명칭하는 곳곳을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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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 큰일 날 뻔한 행운의 돼지 신나는 새싹 14
한스 림머 글, 데이비드 크로슬리 사진 / 씨드북(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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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씨드북에서 나온 [큰 일 날 뻔한 행운의 돼지 알렉산더]
한스림머글에 데이비드 크로슬리 사진 책이다
그림책이나 삽화에 익숙해서 인지 흑백사진 그것도 1969년에 찍은 사진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책이다
 
흑백이면서 어린소녀와 돼지의 사진으로 이야기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에피소드일지 다시 뻔해서인지 바로 읽히지 않고
늘 그렇듯이 식탁위에 올려 놓고 하루하루 미루는 사이
첫째아이가 먼저 읽었는지 지금까지 읽은 책중 젤 재미있다며 읽어보길 권했다.
재미있는 책의 매일매일 경신하는가 보다.
그래서 결심하듯 읽어보려는데 읽어 달라는 둘째때문에 첫째아이와 번갈아가며
책을 읽었다.
페이지를 나눠 읽는 재미로 꽤 긴 내용을 순식간에 읽게 되었다.
 

 
안젤라는 히피와 함께 놀다가 멀리서 자루가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 보다가 그 자루는 길 잃은 돼지친구를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돼지가 작은 소리로 자기이름은 알렉산더라고 소개한것 같은
안젤라는
집으로 데려가서 키우기로 하지만 엄마,아빠의 당혹함은
아이 눈에는 보이지 않는것 같다.
오늘부터 안젤라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는 안젤라가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하신다.
누군가 알렉산더를 잃어버린 것 같으니 돌려주어야 한다는
아이는 시무룩해지지만 잘되리라 믿고 잊어버린다.
 

 
그러다 아빠는 또 길게 말씀하신다. 알렉산더가 많이 자랐기에
주인이 이제 도살장으로 데려갈 거라고.
참 기쁘지 않은 소식에 안젤라는 가출을 결심하게 된다.
이 사진을 보면서 아이와 어른인 내모습이 생각났다.
아이는 힘없이 작고 작은데 어른은 그에 비해 크고
위협적인 존재도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가출하고 작은 동굴에 살기로 한 안젤라와 알렉산더는 간식도 나누어 
먹으며 안전하게 서로의 우정을 지켜내는것에 흡족해하는데

 

찾아나선 동네 어른들에 의해 발견되어지며 안젤라의 성공적인

가출은 끝을 맽는다.

큰일 날 뻔했던 행운의 돼지 알렉산더는

 안젤라와 알렉산더의 우정은 계속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한스림머글에 데이비드 크로슬리 사진  [큰 일 날 뻔한 행운의 돼지 알렉산더]
책을 보면서 아파트 공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단지내에서 조차도 어떠한 모험을
떠날 수 없다는것에 안타까움이 크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며 키운다는 것에 엄청난 혹의심과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 정서에 큰 도움이 된다는 동물 이라고 만 알고 있는 어른들에게
그들도 어렸을때 가까이 했던 동물 친구들을 잊고 있는건 아닌지
 
문득 키웠던 강아지가 생각난다. 아이들에겐 마련해 줄 수 없는 환경
예전 어른들에겐 자연스로운 일상들이 우리아이들에겐 꿈꿀수 없는 일상이다.
아이 역시 그런 어를들의 과거가 몹시도 무러워 한다.
사람친구, 장난감친구가 아닌 다른 친구도 있음을 이야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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