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ag 섬에 가다
김완진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BIG BAG- 섬에 가다. 글과 그림은 김완진,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간

표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한짐싸서 나와 찾아간곳이 처음 예약사진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에 황망해지는 느낌이다.

알수없는 기대감에 당도했으나 왜 왔을까? 하는 기분으로 책을 열었다.

 

그림은 참 서양작가 그림 같아서 작가 이름을 잘못봤나해서 다시 확인했다.

책은 언제나 처럼 박하향차를 마시러 온 친구가 왔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오는

우편물중에 홍보용 낯선엽서를 보면서 사실 이야기가 시작된다.

엽서에는 화창한 푸른바다에 아주 작은 섬이 그려져 있다.

노인은 섬에 다녀와 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바다를 건너서 섬에 가 봐야 진정한 어른이 되는 거라고 친구는 자랑하듯 말하며

아직 가본적도 없지만 갈 수 없을 거라며 친구가 빈정거린다.

그래서

노인은 떠나보기로 결심을 한다.

새로운 도전의 여정을 앞에 두고 노인의 소극적이며 두려움을 읽어나가게 된다.

체험하게되는 것들은 기괴한 인물과 이상한 환경으로 판다지 같기도 하다.

 

 

 

 

노인은 커다란 가방에 온갖짐을 꾸려 길을 떠나며 만만치 않음을

실감해 나간다. 그래서 인지 그림속에서 만나는 인물들은 노인보다

커대해서 노인은 상대적으로 더 외소해 보이고 소극적으로 보인다.

 

노인은 결국 섬을 향해 배로 타고 출발하게 된다. 이제 그의 목표지점에

가까워 지는 것이다.

 

순조롭게 출발하던 배는 어느순간 파도가 점점 거세지고

순식간에 정신이 없어졌다.

그렇게 정신을 잃고 어느 섬의 바닷가에 당도한다.

 

 

우리중에 노인만이 섬에 다녀온듯 이야기를 펼치는 것 같다.

그래서 노인의 이야기만으로 상상해보면 섬으로 가는 여정은

엄청난 모험과 기괴함이 가득하며 죽음의 고비도 있었으며

그리하여 섬에 도달하게 되었다는 본인만의 판타지를 설명하는 것

같은 책이다.

아이는 7번은 읽은것 같다. 엄청 재미있다는데 그아이는 무얼 본건지

말해주지 않고 엄마도 읽어보라고만 하고..

짐작컨데 그림에 압도 당했을 수도 있고, 내용은 초등학교 저학년에겐

절반의 이해만이 가능할것 같다. 하지만 그림만으로도 충분한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나기까지 하니 아니에겐 아주 재미있는 그림책이었나보다.

어른에게는 한번도 시도하지않고 시간을 보내는 일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일이 잠도 오지않는 밤을 만들었을 것 같다.

책표지가 책의 마지막 장면이 아니고 제목과도 인과관계가 있는 그림은 아니지만

앞에서 말한것처럼 상상과는 다른 곳에 도착했을 때의 낯설고 어리둥절함은

잘 표현된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두고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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